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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t social media | Dr. Cal Newport | TEDxTysons 을 보고.
https://youtu.be/3E7hkPZ-HTk

 

이 테드 강연을 보고 매우 좋았던 것이.

 

 

1. 소셜미디어를 자제 

 

이건 이미 필자가 2013년에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고,

./zeroxe/Gallery_Today/35707

 

 

2. Deep work

 

이 용어에 깊은 조예와 현명함을 읽었습니다.

 

이 SNS(현재 필자의 생각엔 대한민국의 카카오톡을 포함합니다.)는 깊은 집중을 방해합니다.

 

일을 하기 위해 톡이든 SNS이든 봐야 됨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일을 방해합니다. 

단톡방이 수십개가 되는데, 그중에는 휴식과 놀이를 유도하는 사람도 있고, 업무지시를 하는 사람도 있고, 북한에 돈퍼줬다며 열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고,

아침에 뜨는 해에 인생의 모든 의미를 부여하여 인생이 아름답다며 말을 밤낮으로 늘어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관점에 따라서 말이죠. 저는 전반적으로 인생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입니다만. 그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것의 1번이 이 SNS 또는 톡입니다. 

제 톡은 모두 무음으로 해 놨지만 어쩔수 없이 다시 켜야 할때도 있습니다. 톡의 방 안에는 알림이 울리는 방도 있고, 없는방도 있습니다.

그 와중에 톡을 운영하는 운영비를 벌고자, 또는 독점체제에 들어간 운영회사 측에서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광고까지 치고 들어 옵니다. ^^

 

일단은 업무톡과 개인톡 광고톡 등이 인공지능 등에 의해 분류되어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고, 

거창한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폴더별로 카테고리별로 톡방이 정리어되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저장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시간대별로 지연전송(삼성폰 문자는 현재 지원함), 단톡방 별로 숫자 배치 분리 표시 또는 없애는 기능도입(회사측에 건의하였으나 불가통지 받음)과

자동삭제(시간지정에 따라 동작, 텔레그램에 기능 존재)기능, 시간대 별로 셧다운 되는 톡방도 심각하게 필요합니다.

 

직업적인 이유이든, 즐거움을 위해서든 우리는 무언가 가치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집중'이라는 행위를 하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으로 연결되는 '가치'는 가치가 있는 행위 또는 결과물 등인데,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 독특하거나, 오랜 숙련됨 또는 수고로움이 더해진 결과물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나 SNS또는 대중이 간단히 소비하거나 즐기는 Entertain과 중독에 초첨을 둔 SNS의 속성은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야 하며, 

이에따라 필연적으로 간단하고 쉬운 행위들을 통해 대중을 유도하고자 함이 대부분입니다. 거의 소중한 정보가 아니란 이야기이죠.

물론 최초 정보 제공자는 가치있고, 희귀하며, 노력이 많이 들어간 무언가를 공개하지만. 

공개 직후에는 공유행위를 통해 더이상 희귀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퍼 나르는 와중에 변형되고 소유권 조차 모호해 지게 됩니다.

 

아 물론 대중에 의해 공유되는 와중에 변형되고 발전되고 더해져서 새로운 의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만. 

일단 개인의 측면에서는  좋아요를 얻고 포스팅을 함으로서 무언가 가치있는것을 작성자의 수중에서 내려 놓게 됩니다.

 

따라서 어떻게 해도 SNS를 이용하는 행위자체로는 가치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다는것입니다.

 

 

3. SNS를 볼수록 더 불행

 

필자도 페북을 일부는 이용하고 있고, 내가 올리는 것 보다 내 지인이 내 사진을 더 많이 올리는 상황이라

내 친구들이 내 지인의 사진을 보고 내 근황을 알아내는 형국입니다만.

SNS를 보고 보고싶은사람의 소식을 들어서 좋고, 친구, 친척들이 행복해 하는걸 보고 같이 행복해 하는 정도의 단계는 이미 지나간 듯 합니다.

 

어디 속담인진 모르겠으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요즘엔 정말 많이 동의합니다. ^^; 대부분이 쓸데없는 맛없는 이쁜 음식 사진들 [TMI] 뿐이죠.

결국엔 보고 지겹거나 부럽거나 여튼 행복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약간은 교육적으로 가치있는 글이나 영상물이 있긴 하죠. 하지만 대부분 아는 이야기 입니다. ^^ 실천 불가능한 좋은 이야기들 뿐이죠. ^^ 

원래 완벽한 몸매, 삶, 집, 인생, 관계, 자식, 부모는 없는데 말이죠. ^^ 아. 완벽하게 보이는 사진은 많이 있습니다만.... ^^

 

 

4. 저는 070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모두 차단했습니다. 사실 이대로 조금만 더 지나면 카카오톡도 탈퇴할 듯 합니다.

 

이유는 말이죠. 070국번을 발신자로 걸려오는 전화와  오전 10~12시 사이의 모르는 010으로 시작한 전화는 100%광고입니다.  

조금 있으면 내 주소록에 있는 전화 외에는 모두 차단하는 옵션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문자나 톡 등으로 주소록 친구등록 하고 나면 전화를 받으면 되니까요. 아니면 3번 이상 같은 곳에서 걸려온 전화만 받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톡으로 대부분의 업무 지시가 있는데, 이걸 빨리 해결하면 더 많은 업무가 생겨납니다. 

빨리 회신하여 처리해 주면, 해보고 잘못되었으니, 이렇게 다시 해보자고 다른 시도가 생겨납니다. 이렇게 무한반복되죠.

사실 심사숙고해서 천천히 한번 또는 두번의 시도와 수정 업그레이드로 끝날 일을 말이죠. 

한마디로 쉽게 일을 던져 버릴 수 있으니 던지고 잊어버리고 싶어하는.... 업무 뿌리는 자의 멍청함 때문인데,

정보 전달이 천천히 다소 시간이 걸리면, 숙고해서 일을 지시하고 더 좋은 결과과 도출될때가 많습니다.

 

미국의 많은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을때 꼭 이메일을 통해 인사부터 양식이 갖추어 져 있도록 하여 받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격식이 맞지 않으면 대답할 의무가 없을 정도로 말이지요.

 

저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질문할 수 있도록 톡 아이디를 공개하는데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황당한 질문이 새벽에도 옵니다.

 

질문자. 교수님 렌더링이 안되요.

교수자. (급한것 같아서) 어떻게 안되는데?

질문자. 모르겠어요 그냥 안되요.

교수자. 그럼 내일 학교로 노트북 들고 오세요.

질문자. 아.. 내일 공강이라 안됩니다.

교수자. 그럼 어쩌나? 원격으로 볼까?

질문자. 할줄 몰라요

교수자. 언제 학교오니?

질문자. 교수님 언제 시간되세요?

 

이런 대화들이 무한반복됩니다.

 

업무내용이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부탁도 아닌 명령이나 지시처럼 문서가 톡으로 날아오는건 싫은데요..

한편으론, 저도 학생들에게 공지사항 지시사항을 톡으로 하고 빨리 답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또 닭이나 달걀이냐 같이, 갑자기 상급기관 공문이 와서 2~3일 안으로 회신하라고 합니다. 문서의 발행일은 한달 전이지만, 내가 받은건 오늘이고 마감은 3일도 안남은 경우도 많습니다.

문서 배달의 중간 과정이 엄청 길죠, 이 과정은 이메일이나 아무도 안보는 팩스, 또는 등기우편이죠. ^^, 정작 전달만 하는 사람들은 급하지가 않은거죠. ^^ 

그럼 내가 실제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시간은 하루도 안남습니다.. ^^ 그런데 문서 양식은 엄청 길고도 복잡합니다. 상급 기관은 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왜 집계와 통계를 내고 싶은건지 알려 주지도 않습니다..

 

심지어는 상급기관이나 직속기관도 아니고 무슨 연구단체인데도. 조사한다고 대표자에게로 보내면 대표부에서 다시 내부 공문으로 변해서 저한테 날아오죠.

제가 보기엔 답할 가치가 일도 없는데, 조직 내에서 협조전을 보내면 답을 안할 수가 없으니. 또 하루치의 쓸데없는 일이 생겨납니다. ㅡ,.ㅡ.

 

 

아. 넑두리가 길었네요.

 

 

결론은 

1. SNS와 카카오톡 메신져가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가 다소 어두워 보입니다. 전국을 호령했던 소프트 메신져가 MSN에 한방에 가버렸듯, 톡 스트레스에 폭발 직전인 대중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그 결과는 참담할것 같습니다.

 

2. 어르신들은 톡으로 본인이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이라도 같은 연배의 친구들끼리 공유먼저 하고, 세번 더 생각하고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정치와 공산당 이야기는 정말이지. 대부분이 몇년이나 몇달 전에 이미 다 본 내용입니다.

 

3. 전달하라고 내용을 보내면 복붙할 수 있게 정리해서 보내주세요. 

 

4. 조사해 달라고 부탁할때는 조사하는 사람이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하고, 원하는 사람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 1년전에 있었던 일에 대한 민감정보를 며칠만에 조사해 보라고 하는 양식에 가입/미가입 란만 있으면 어쩌라고요? 모름/ 답변거부/ 회사폐업/ 연락두절 등이 있어야지요. 설문조사의 한계점과도 비슷하겠습니다만. ^^;

 

5. 조사해서 회신 할때 (아래아)한글로 작성해서 편집하다가 볼일 다 보는 바보짓 이제 제발 그만했으면 합니다. 양식을 전산화 해서 채워넣을수 있도록 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조사하지 마세요. 한글문서로 몇만장의 회신 받아봐야 정확한 집계도 안나옵니다. 알바비만 세금으로 낭비하는 거죠.

 

6. 자신말고 다른 사람은 모두 아무것도 안시키면 놀고 먹는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조사와 서류만들다가 그냥 하루 하루 시간을 빼앗겨서 Deep Work하기가 너무 힘듦니다. 논문도 써야하고, 연구도 하고싶고, 학생들 지도도 하고 싶습니다만. 지도 결과서 지도하는 전 학생당 4회씩 쓸생각하면 약 400회의 작문과 2000회의 클릭이 떠오르며 아무것도 할생각이 안납니다.

 

7. 통신사는 스팸전화, 문자, 톡 모두 기술적으로 잘 막을 수 있으면서, 그들이 매일 전화 엄청나게 사용해 주는 큰 고객이라 그냥 두는짓 제발 그만해 주세요.

 

8. 전자결제시스템 만들고 그걸 다시 출력해서 도장받으려고 결제권자 문앞에 몇번이나 가서 보면 부재중이고, 재중이더라도 다음차례 기다리느라 문앞에서 서 있는 이상한건 누가 만들었을까요? ^^; 

 

9. COVID19의 특수 상황에 준비없이 시작한 온라인 강의를 수준 높고 재미나게 만드느라, 혼자 개인 비용들여 스튜디오 꾸미고, 혼자 촬영하다 음성 안들어가 몇번이나 다시 강의하고, 친절하게 자막넣고 음향까지 믹싱하느라 한 강의에 이틀이나 공들여 가면서 매주 매주 만들고 있는데, 이 LMS시스템은 업로드 할때 강의 개시 시각을 9시로 할지 8:59분으로 할지 잘 보고 찾아서 일일이 입력하는데 반나절이나 걸리고, 내가 하지도 않은 휴보강 날짜 맞춰 입력하느라 주차가 다 꼬여서 힘들게 찾아가며 입력하는데, 입력 날짜와 시각은 마감 하루전이나 되어야 공문에 초~~~장문의 한글문서로 구구절절이 쓸데없이 길게 적어놓고, 강의의 질은 아무도 관심없고, 관리자가 중요하게 여기는건 개시와 종료일시만이고, 엄청난 강좌수와 과제와 참고자료 게시물에서 고작 시작/종료 시각 숫자 몇개 틀렸다고 단톡으로 명단공개하여 지적질이나 하고, 틀렷다고 지적하는 숫자를 내가 직접찾아서 고쳐 넣는데만 반나절이 걸리면... 이건 과연 미친 시스템이 틀림없지요? 그냥 유튜브에 전국민이 다 볼수있게 대중 공개로 올리고, 반 학생들에게 열람하라고 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저 컴맹 아닙니다. CCNA, ACP, MCSE, 코딩 지도사 자격증 보유자 입니다.)

 

10. 가치 있는 작물이 가치있게 자라나도록 돌봐주세요. 기생충을 처리하고, 토양을 돌봐 주세요. 소중한 작물을 자꾸 밟아줘야 잘 큰다고 이야기 하는 무식이를 곁에 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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