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해서는 야근 잘 안하려고 하고... 일이 있어서 늦게까지 해야하면 웬만하면 집에서 하는데...

오늘은 성적처리와 학교 보고서, 기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야근을 좀 심하게 했다.

 

직장인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정작 업무시간엔 누군가가 시키는 일들 처리하고.. 찾아오는 학생들 응대하고.. 전화받고 하다보면 정작 내 일은 하나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마찬가지.. ^^

 

그래서 대여섯시 부터 나의 일을 처리하다 보니

저녁도 안먹고...

 

이래저래 새벽 한 시 경이 되어 집으로 운전해서 떠난다..

고작 30분 거리.. 좀 밟으면 20분에도 가능..

 

이정도 스트레스 상태면 미친듯이 밟게 된다...

그러나 오늘은 이상스레 천천히... 60킬로 제한속도 도로에서 90~100정도 밟은듯... 흠.. 천천히가 아니네.. ^^

 

암튼..아래 동영상 좀 봐 주시라...

 


영상에서는 별일 아닌것으로 보이나.

운전하면서 아.. 이렇게 가는구나.. 하고 생각한건 거의 처음....

 

매일 다니던 길이라 코너링에 조금 더 유리하게 가려고 1차선으로 들어가는네,

난데없이 맞은편에서 차가 똭!!!

 

본능적으로 확 트는데 차가 미끄러지며 돌것 같아 다시 핸들을 풀었다...ㅡ.ㅡ..

밤이라 피곤하고 눈도 침침해서 앞으로 바짝 앉았는데..

 

정말 야근하고 집에가다가 100킬로에서 정면 충돌해서

에어백 맞고 돌아가면... 허무할듯...

지나가고 나서도 계속 후들후들 식은땀이 쭈욱...

 

야근도 이놈의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쓸데없는 보고서 쓰느라..

청춘도 아까운데.. 야근하다가 교통사고로 가면?

 

국물도 없을듯... 정말 허무할듯...

 

그리고 당장 이 후진 블랙박스 새것으로 사야겠다...

중앙선 침범해서 들어온 ... 음주운전 같은 차량 번호판도 안보임...

 

내 뒤에 따라오던 두대도 좀 달리던데.. 양차선 다 차지하고 있었는데.. 어찌되었나 몰라...ㅡ.ㅡ.

모쪼록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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