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라…
사람을 바꾸어라…
그들과 동화 되어라…
긴긴 마라톤이라…
천천히 뛰면서 경치를 보라…
천천히 뛰면서 휴식을 취하라…
전력 질주할 힘을 모아라…
달리면서 지름길을 생각하라…
같이 뛰는 사람을 배려하라…
달리는걸 즐겨라…
Since year 2000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라…
사람을 바꾸어라…
그들과 동화 되어라…
긴긴 마라톤이라…
천천히 뛰면서 경치를 보라…
천천히 뛰면서 휴식을 취하라…
전력 질주할 힘을 모아라…
달리면서 지름길을 생각하라…
같이 뛰는 사람을 배려하라…
달리는걸 즐겨라…

지곡리 저수지에서…
단풍이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듯이…
즐거운 시간도 마냥 계속되지 않습니다…
또… 가만히 있는다고 찾아오지도 않구요…

살아서 꿈틀거리며 더욱더 커져가는 열정적인 불.
더 태울 열정이 사라져 버린 불.
분명히 다르다.
그 어떤 불이라도 언젠가는 꺼진다.
사람도 언젠가는 죽어 없어진다.
한번살다 가는 인생, 광발나게 열정적으로 활활 태우다 가는게 좋지 않는가?
나는 죽어 없어져도 내가 설계한 건물은 내가 죽은 후에도 100년은 넘게 남아 있는다.
대학때 처음으로 만나 열정적으로 밤을 새우며, 도면을 그리고 모형을 만들고 스케치를 해 대던 건축.
비슷한 처지에 있는 건축 설계인들과 경쟁해서 이겨 보겠노라고 수없이 참여했던, 현상설계, 턴키.
최고의 병원을 설계해 보자고 … 하루에 출퇴근,밥먹기,잠자기 빼고는 회사에서 올인…
미국 설계사와 함께 설계 진행하느라 매일 영문편지 작성에 유저들과 회의에… Medical Planning에… 협력업체 관리에…
그렇지만… 무언가 부족하다…
이렇게 5시간씩만 자고 일하는데다 올인 하는 생활을 평생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더 두려운건. 다음 프로젝트를 해도 또 똑같이 생활 할 것 같다는것…
뭐랄까… 미래를 알고 나면 달릴수 없다고 하고, 살아가는것에 의미도 희석된다고 하는데.
요즘 그런 느낌이 든다.
학교때 부터 지난 10년간 건축 설계 라는 녀석에게 쇠뇌를 당해서 췌면속에서 살아오다가, 지금 그 마력이 약해지고 있는 국면.
정말로 심각한 문제다.. 앞으로 뭐 하고 살아갈 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곧 온다.
나이가 들 수록 더 직장은 옮기기 힘들다.
뭔가 어떻게 디자인하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도면에 트레이싱지 대고,
새로 뚜껑 연 빨간색 플러스 펜으로 선을 스윽 스윽 그을때면…
이보다 더 행복한 고민이 없다 싶고,
매일 10시 넘어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뭐 좀 먹고 나면 12시반이나 1시가 넘어 버리고,
매일 늦은데다가 애기랑 놀아주지조차 않는다는걸 못마땅해 하는 집사람…, 이런 생활을 생각하면…
정말 진저리 나게 싫고…
이 생활을 나머지 평생 동안 하라고 하면… 차라리 칼퇴근 하는 알바를 하며 돈 적게 받겠다 싶고…
정말 모르겠다…

점점 회사일에 빠져들어…
경섭형 표현을 빌리자면…
깔때기에 빨려서 내려가듯이, 더 빠져들어가서…
선택할 수 없이 꽈악 끼어들어서 … 나의 출구는 더 좁은 하나 밖에 없어지는….
개인시간이라고는 조금도 없다…
어제는 4시간 자고 출근했다…
술먹고 조금 잤으면 그럴수 있지만…
일하고 퇴근하니, 새벽 1시 30분… 4시간 자고 일어나서 급하게 졸면서 1시간 운전,
출근해서…지각을 면함과 동시에.. 급한 업무를 처리했으나…
그걸로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도 아니더라…
할로윈데이 즐기며 뭐 하고 놀까 하는 고민좀 했으면 좋겠다…
전문 관리직으로 옮기면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을듯 하고 연봉도 더 많이 받을텐데,
오라는 데는 몇군데 있으나, 함부로 가기 힘들고 고민된다.
나의 대학원 시절 지도 교수는, 딱 잘라서 말한다.
“건축하는사람들이 이제는 거의 없어지고 있어서, 좀 더 열심히하고
실력을 쌓고 있으면, 정말 물 만날 날이 올것이니… 옮기지 말고,
좋은 프로잭 잘 진행해 가라…”
맞는 말씀이시지만… 결정하기는 너무나 힘들다…
지금 육체적으로 힘든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받는 고통이 더 많기에…
“관리직만 20년간 하고 나면, 자기가 뭐 한지도 모르고 이룬것이 하나도 없다고…”
일하기 나름 아닌가?…

항상 느끼지만 평화로운 곳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
몇 일도 못버티고 지겨워서 도망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 해보지 않고서는 모르지 않는가?
단지 못 가지는 것에 대한 동경인지.. 내 뼈속에서 부터의 외침인지..
나도 알수가 없느데… 누가 나의 외침을 들어 줄 수 있단 말이냐…
니가 원하면 니가 이루어 내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준비 해야지…
그치?

영화 ‘웃음의 대학’ 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국가를 소위 ‘갑’ 혹은 모든 종류의 일을 의뢰한 ‘클라이언트’ 쯤으로,
저(희극작가)를 ‘을’ 혹은 일을 의뢰받고 수행하는 ‘서버’ 쯤으로 생각해서
해석하면 참 재미있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영화상의 상황을 조금 요약하면,
희극작가가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검열관(공무원)이 대본 수정을 요청하는 대로 다 고쳐야만 합니다.
이때 거의 요구대로 고쳐서 공연 허가를 받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
작가;
당신(검열관)에게만은 말해둘께요
이건 싸움이에요 저의
검열관;
싸움?
작가;
네
검열관;
어떤 의미에요?
작가;
전 알 수가 없어요
국가가 하는 일이…
어째서 웃어선 안되는거에요?
어째서 서민의 오락거리를 빼앗으려는 건가요?
검열관;
당신기분은 알겠어요
하지만 적어도 여기서(검열하는장소-관공서) 이야기할 일은 아니에요
작가;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이해가 안되요
자유롭게 연극을 할 수 없다는건 이상해요
어째서 작가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없는거에요
어째서 재미있는걸 만드려는데
하나하나 검열을 받지 않으면 안된단건가요?
실은 펜을 꺾으려 한적도 있어요
하지만, 전 희극작가에요
희극작가에겐 희극작가로써의
싸움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시키는대로 타협하지 않고
관둬 버리는것도 하나의 방법 일지도 몰라요
검열관의 말을 무시하고
체포를 각오하고 공연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지 몰라요
하지만 난 무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희극작가의 싸우기 방법이 아니에요
나만 할 수 있는게 없을까
그래서 결심했어요
검열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건
난 그걸 모두 받아 들인다
그리고
시킨대로 모두 고쳐 쓴다
하지만
고친 대본을 더 재미있고
더 이상하고 더 웃기게 만들어 보이는거다
그게
내 방법이란걸 알았어요
그게
권력에 대한
제 나름의 싸움이었던거에요
검열관;
당신이 말하는건 알았어요
작가;
감사합니다
———————————————————————-
흠… 이 작가는 거의 매일 밤을 새서 대본을 고쳐 옵니다…
뭐하는짓이지? ^_^

암센터 지하1층 linear accelerator 룸입니다.
사용자 협의용 도면이며, 건축도면이지요.
보안 자료이므로 유출하면 안됩니다. ^_^
뭐.. 도면이 복잡한 것을 넘어서서,
건축도면 같지 않고 기계나 전기 도면 같은 느낌이 납니다.
처음 도면을 보면 무슨 말인지 도통 알수가 없지만,
실제 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과 협의를 오래 거쳐서 나온 결과물로서의 도면은
사용자와 설계자에게 있어서 전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한국 건축 설계 도면의 한계점 중의 하나는
설계자 위주의(도면 그리는 사람위주의)도면이거나
좀 더 낫다고 보여지는 시공자 위주의 도면이 대부분 이라는 겁니다.
사실 도면을 그리는 이유는,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좀 더 체계적으로 명기하고,
좀 더 좋은 계획안을 찾기 위해서이고,
그것을 시공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그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나은 계획안을 위해서는 수정은 불가피 하게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수정해 나가는 히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며, 좋은 결과를 도출하게 만들어 주는것이지요.
이 시점에서 사용자는 어떤 요구사항을 말하면서 건축가와 협의를 하면,
건축가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사항이 전기 포션지 설비포션인지 건축포션인지 상관이 없고,
단지 사용자가 원하는 바만 말하면 되게 해 주고,
더 좋은 안이 있으면 제시하고, 불가능한 것이 있으면 조언해 주는것이지요.
그러면서,건축가는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충분한 협의 후에 모두 도면에 명기하고,
그다음에 건축,구조, 설비, 전기 담당자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 했을 시에, 사용자와 다시 재 협의를 하구요..
그런데 요즈음의 보통 설계 프로세스의 경우에는 건축, 구조, 설비, 전기 도면을 모두 다 따로 그려놓고,
크로스체크는 설계자만 하고, 사용자가 알아 볼 수도 없게 해 놓고,
나중에 공사 해놓고 나면,
전기 컨센트 위쪽에 비상 샤워가 달려 있어서,
비상시에 샤워 스위치를 당기면 전기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울수도 있고,
중요한 기기 바로 위쪽에 HEAT PUMP가 설치되어,
가끔 물이 떨어져서 기기 고장을 유발하기도 하죠
일일이 언급 안해도 아파트 및 임대형 처럼 표준적인 건물을 제외한,
새로운 기능을 갖는 건축물의 설계의 치밀도는 사실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설계자가 열심히 꼼꼼히 일을 안해서가 아니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요일 하루 재미나게 놀다가 왔습니다.
사실 그간 뭘 해도 시큰둥 하고,
놀아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고, 또 다른 뭘 해도 기대조차 별로 하지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하루종일 신나게 논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
시간이 많아야 재미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적어야만 재미 있는 것도 아니고,
끝내주는 시설이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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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나게 놀겠다는 맘 가짐이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잠시동안 일터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던듯 합니다.
다들 같이 잘 놀아주셔서 고맙고, 놀 자리 펴 준 @주에게 특히 감사… ^_^

흠..
삼성의료원 출근으로 인하야…
본사는 격주 토요일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토요일 출근을 1년 넘게 해야만 했던… 나…
삼성의료원이 정식 주 5일제를 조금 먼저 실시 해서…
잠시동안 행복해 했던… 나…
이젠 양쪽 다 주 5일제를 시행해서… 별 걱정 없이 토요일 노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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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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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문제인 .. 이.. 건축…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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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며..
토요일 출근 해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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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5일간은 병원으로 출근하고
건축주, 유저 미팅하고…
나머지 토요일 하루는 본사에 출근해서,
정보 전달에 힘쓴다…
신기한것은 6일제일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토요일 일하러 가니까,
집안일 처리를 도저히 할 수가 없다.
애기 병원 데리고 가기, 마트 가기, 청소, 사람들 만나기 놀러가기 등등…

손을 좀 다쳤다.
사실 다친지 좀 됬다.
무지하게 아프더라.
그냥 고무줄에 달린 플라스틱에 ‘티잉~~’ 하고 맞았는데,
정통으로 맞았나 보다.
그날 저녁엔 아파서 잠을 다 못자겠더니,
다음날 이렇게 됬다.
발톱 하나가 다 자라서 새발톱으로 완전 대치되는데 1년이 걸린다던데,
손톱은 한 6개월은 걸리려나?
지금은 상처부위가 자라서 나와서 손톱에 구멍이 나 있다.
무쟈게 보기싫다.
내 손톱이지망 실망이 크다. 당장에는 완전히 고장난것 처럼 보인다.
원래 인생은 꿈으로 무럭무럭자라다가,
하나씩 실망하면서, 하나씩 고장나면서, 하나씩 깨어 지면서 끝나가는건지도 모르겠다.
고장이 시작되는 시기란게, 적어도 40대는 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소중한것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점점 완성해나가고 어느순간에 완성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해 하다가, 가야 되는거 아닌가?
요즘 정말로 인생에대한 실망을 할려고 하나부다… ㅡ,.ㅡ
다시 잘 해 봐야지…

아무리 해도..
사진찍으러 나가지 않는 이상..
카메라 라는건.. 이런식의 사진밖에 얻어 낼 수가 없다..
소스가 없기 때문이지..
흠.. 그나저나 난 언제나 이 ‘대리’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너나 나나 어차피 혼자 가는것 아니냐…
그렇게 돌아 앉아 있을것 까지는 없자나…
이제 그만하고 좀 돌아 봐봐…
혹시 알어? 내가 해결해 주지는 못해도 좀 도와 줄 수 있을지…
좀 봐봐..

위 사진은 공사현장에 설치 되어 있는 최고 최저 온도계.
날씨가 참 춥다.
현장을 돌아 보게 되었는데, 정말로 춥더라.
기껏해야 영하 10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한시간 남짓 추운곳에서 이것 저것 보면서 돌아다니고 사진도 찍고 했다.
공사하시는 인부들은 말할것도 없이 고생을 하고 있고,
여러가지 장비들도 얼어 붙게 되기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묘한것은 가끔 이렇게 나가서 보는것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고생스럽더라…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것은, 매일 이렇게 추운곳에서 근무를 하면서 어쩔수 없이 일을 해야만 하는것이라면,
얼마나 고생스럽게 느껴질 것인가 하는것이다.
Refresh가 되더라. 설계직이란 것이 또한 이런 고생스러움을 모르고 선만 그어 대는 것이라면,
얼마나 쉬운 직업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감리 단장님께 내가 물었다. 설계는 따뜻한 곳에서 일하는 것이라 비교적 쉬울지도 모르겠다고….
단장님 대답하신다… 설계직은 이런걸 다 알고 계획 해야만 하는 것이라 더 어렵다고….
그리고 따뜻하게 사는사람은 남을 더 신경써 줘야 하는것이라고…
옳은 말씀이시다…
짧은 고생(?)으로 많은 느낌을 얻었다.
참… 배울것도 많은 세상이고, 남을 배려하며 살아야 하는것은 틀림이 없다…
따듯하고 배부르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세상이 많이 각박해 지는것인지…
이겨울엔 좀 더 느껴야 하겟다…
스키장에가서 영하 10도만 되어도 추워서 놀기가 싫어진다.
이 와중에서도 열심히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과,
굶지 않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나마 일자리 조차 없어서 굶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하지만 인간이란게 원래 간사하여서, 몇 년만 따듯하게 지내도…
남들 추운지 모른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삼성 의료원 신관 증축 공사가 회장의 지시로 삼성 암센터가 된 것은 이미 아시는 분들이 꽤나 될 듯하다.
이에 따라 건물 기능의 수정이 불가피 함에 따라 설계 변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난 5년간 설계되어온 병원이 제차 컨셉부터 기본계획 상세설계 까지 변경되고 있다.
지금은, 이 변경사항에 대해 실제로 사용하는 유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미국 병원 플레닝 전문가들이 와서, 삼성의료원 각 과의 유저들과 만나고 토론하고, 도면을 고친다.
미국 설계사(Ellerbe Becket)사람들이 어제 저녁에 한국에도착했고,
오늘부터는 유저 미팅이 시작되었다.
나는 아침부터 무척이나 바빴다. 중요한 미팅이 시작되는 첫날이기도 했거니와,
지난 겨울에 보고 일년만에 만나는 사람들이니 기대도 살짝 되었던 것이다.
허허….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니 7시 20분…ㅡ,.ㅡ 시계가 안울린 것이다.
집이 용인이니 일찍가도 한시간은 걸린다…
여기도 삼성계열이라 8시 출근인 것이다… 일찍 도착해도 30분은 늦겠더라…
거참….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보통 서울에 살면서 늦으면 택시를 타거나 해서 단축할 방법이 있지만.
이경우는 도통 방법이 없었다.
평소엔 30분씩 일찍 도착하면서, 이런 중요할때는 늦는것이다.
부랴부랴 차를 달려서 가면서 머리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이거 사고라도 내야되는거 아냐?
그럼 적당한 핑계라도 생기자나… … … 바보같은 생각이지…
시계를 탓해보고, 와이프를 탓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한 30분만 시간을 멈출수 있으면 좋으련만….
회사를 이참에 관둘까?
내가 내자신에 난 짜증을 주체할 수 없다…
.
.
.
뭐 그럭저럭 25분 늦게 도착했고, – 무척 달렸고 끼어들었고 위반을 했다. –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아침에 좀 일찍와서 미국애들이랑 오랫만에 인사도 좀 하고 안부도 묻는 중요한 시간을 잃어버렸으며,
미팅 첫날부터 부시시한 모습으로 여러과의 의사들을 만났다.
급한 나머지 낵타이도 안매고 나갔지만, 다행이 이를 눈치채는 이는 거의 없었으며,
가까운 과장님은 낵타이를 일부러 안매니 멋지다고 말해줘서… ^_^ 그냥 일부러 그런척 지냈다.
미국애들은 아침에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고 하던데…
차라리 운동을 새벽에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 시계가 안울려서 늦어도 운동은 못할지언정, 회사는 지각을 안할것 아닌가…
점심시간에 들어 식사를 하면서, 간만의 안부를 묻고 짧은 대화를 풀어
영어 준비운동을 했다.. ^_^
사실 영어 대화를 하는데에는 약간의 시동이 필요 한듯 하다.
첫 말이 잘 안떨어지는건 한국사람 대부분이 가진 생각일 듯 하다.
점심시간 이후로는 얼떨떨한 마음을 가다듬고 약간은 적극적으로
미팅에 참여하고, 각 과의 유저들과 이야기도 나누곤 하였고,
EB사람들과 농담의 여유도 부렸다.
뭐.. 결론은 없지만… 어찌되었건 아침의 여유가 필요한것은 사실이고,
하루를 좀더 덜 얼떨떨하게 시작하려면, 운동을 하는것도 좋을듯 하고.
좋은 시계를 구매해야 하지 않나 한다.
아니면 집이 가깝던지.
더하면 헬리콥터를 구매해야겠다….ㅡ,.ㅡ

사람들은 참 신기하다..
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말을 하고,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한다.
어제 일어난 일…
회의중…
사람1이 자료를 사람2 에게 넘겨 주어야 다음 일이 진행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사람2 말한다.
” 모든 자료를 3월까지는 보내 주셔야 그 뒤의 저희 일정이 해결이 됩니다.
더 늦어지면 절대 해결이 안됩니다. 우리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왜냐면.. xxx해서 그렇고 xxx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xxx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안됩니다. “
사람1 말한다.
” 아무리 그래로 우리가 해 줄수 있는 부분은 4월까지 밖에 안되요.
뭐 일단 그쪽에서 바라는 기한이 언제인지 말씀을 해보세요.
들어보고 서로 절충을 해 보게요.”
사람들 제각각 서로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계속적인 논의를 한다. 왜 안되는건지…
신경전이 한창이다. 거의 어떻게 해도 일이 진행이 안되어 보인다.
회의가 끝나려면 2시간은 족히 필요해 보인다. 진전이 안된다.
별로 양보하는 분위기도 없다.
이때 최상급자 회의실로 등장한다.
갑자기 대화가 멈춰지고 조용해진다.
간단한 인사후 최상급자 질문한다.
” 서로 논의 해서 양쪽에서 스케쥴 잡는데 문제 있습니까? “
사람 2 대답한다.
” 별 문제 없습니다. !!
사람1 이 4월까지 밖에 자료를 줄 수가 없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데,
A방식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이때의 어투가 중요한 포인트 이다.
5분전의 좌중의 어투는 상대편이 양보해 주지 않으면 일을 진행 하는데,
절대적인 문제가 생긴다는데 초점이 있었고,
지금의 어투는 어떻게 되더라도 자기가 해결 할 수 있다는데 초점이 있다.
물론 A방식이란것도 최상급자가 해결 해 주어야 실행을 할수 있는 방식이지만,
5분전에는 A라는 방식을 통해서 해결 할 수 있다고 말을 하진 않았다는것..
최상급자 말한다.
” 그래요 A방식을 통해서 하세요. 그럼 양쪽 다 문제 없는거죠? “
양쪽 다 대답한다.
” 네, 문제 없습니다. “
회의는 10분만에 종료되고, 그외 인사성 발언들이 오간다.
열심히 잘 해 달라는둥, 서로 협조해서 잘 하라는둥…
상황에 맞는 말을 하는것인가?

인생은 마치 지뢰밭을 걷는 것과 같죠.
처음 인생을 시작했을 때는 단지 몇 개의 지뢰만 있죠.
소아 질환이라든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거라든지,
그 다음엔 사춘기가 되었을 때는 더 많은 지뢰가 있죠.
마약이나 보호되지 않은 섹스라든지, 음주 운전자, 권총을 든 소외된 아이 등등.
그리고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더 많은 지뢰를 보게 되죠.
그리고, 그 지뢰밭을 건너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할 거예요.
하지만, 건너 가긴 불가능해요. 그렇죠?
살펴보면 볼 수록 더많은 지뢰를 보게 되기 때문이죠.
바로 곧, 당신은 발을 놓을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넌 뭘 본거야?
뭘 봤냐구요?
나는 모든 지뢰들이 있는 곳을 봤어요.
내가 했던 모든 것을 봤어요.
내게 일어났던 모든 것들도요.
나는 이 세상이 끝나는 곳을 봤죠
그것이 할아버지가 본 것이죠.
그게 바로 그를 망친 것이에요.
나는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무너지지는 않을 거예요.
내가 본 게 날 무섭게 했냐구요?
물론 그랬어요.
그게 날 여기서 그만두게 할 거라구요? 아니요.
사람은 모두 죽죠.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라마. <Taken> 중에서 발췌…

모화로 집이 이사 오면서 여러가지 묵은 때처럼 붙어 있던 나의 잡다한 것들이
정리 대상이 되었다.
부모님께선 나에게 소중할 것이라고 여겨 울산에서 모화까지 여러 짐들을 거의 하나도 버리지 않으시고
꼬옥 잘 챙겨서 옮겨 놓으셨더라…
처음 눈에 띈것은 학부 1학년때 부터 제출해 온 하드 보드지에 잉킹한 설계 과제 제출물들….
사진에 보이는건, 2학년때쯤 제출한 공동 주택이었다. 약 18세대 정도였고, 대지 경사의 방향이
북향이라 설계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거의 망설임 없이 불사름을 당했다.
또 나의 주목을 끌었던 것은.
중학교때부터 모아온 나의 학교 성적표들…
초등학교때 부터 모아온 나의 편지들…
물론 내가 발송한 것들은 누군가의 집에 잘 보관되어 있거나,
나처럼 이런 기회에 불사름을 당했을지 알수는 없다.
이미 결혼을 한 몸이라, 그간 받아왔던 여자친구들(?)의 편지를 버려야 함은 당연한 것이고,
또한 딸자식이 철이들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 완벽하게 처리를 했다.
흠.. 확실히 변한 나 자신을 느끼게 된다.
누군가가 나에게 선물한 간단한 메모 하나도 다 안버리고 가지고 있던 성격이었지만…
중학교때 전교 10위 안에 들었던 성적표를 버리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내 자신을 보면서…
이것이 앞을 보고 달리려는 좋은 자세인지…
과거를 잊어 버리려는 것인지…
과거건 미래건 별 상관없다는 것인지…
결론을 내릴수는 전~~~혀 없다.
하지만… 더욱 강해지는 생각으론, 과거이건 미래이건 무엇인가에 집착할수록, 새로운 것을 잡을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누군가가 말하지 않았던가… 양손을 다 꼭 쥐고 있으면 다른 새로운 것을 잡을 빈 손이 없어 진다고…
…
…
…
지금쯤은 다 타 버렸을 탠데… 약간은 아쉽기도 한걸…

모델 (R.S.H) ^^;;
세상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었을지 모르지만.. 내가 근래에 들었던 말이다..
라디오에서 시 형식으로 조용히 읍조리더라.
어릴적 세상의 전부는 자신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이 크다는것을 알게되고,
더 늙어 가면서는 자신이 점점 작아진다는 걸 느낀다는것..
흠.. 요즘 늘어놓았던 많은 푸념중에,
원래 세상은 잘 돌아 가는 살아있는 개체이고 나는 하나의 부품이라는둥,
교체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다는 둥읜 말을 많이 한 기억이 있다…
도통 알 수 없는 것이, 내가 철이 들어가는 것인지, 늙어 가는 것인지…
적어도 늙어 간다면, 뭔가 나름대로의 철학이 형성되어 흔들리지 말던가.
아니면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지 조차 않던가 해야 할텐데,
많은것이 눈에 들어오고 읽히지만, 그에 따른 퍼포먼스가 떨어진다.
차라지 어리면 무언가 약간의 기간에 걸쳐 열심히라도 하면 될것이라고 자신을 위로라도 하겠다만.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다.
30의 나이가 뭐라고 했던가.? 흠..
참으로 애매한 나이인듯.
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중에, 기억에 남는건.
“나이가 들어 뭔가를 좀 알게 될듯하고 잘 할수 있을듯 하면, 늙어서 알수 없음 조차 알게 된다”
고…
뭐.. 술먹다 문득 문득 드는 생각으로는, 그렇게 느끼는 순간이 가장 빠르고,
당장에라도 그.. 잘 할것 같은 무언가를 시작 하라고.. 하지만…
막상의 내 사고를 따라갈 정도의 몸의 여유도, 나를 둘러싼 사회적 여유를 찾기란, 그리 쉽진 않다.
뭔가 심리학 책이라고 새로 읽어 보아야 할 듯 하다.
프로이드 부터 제대로 시작해야하나? ^^
뭔가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조언을 부탁한다.

자식은 부모를 꼬옥 닮게 되어 있다고 한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기 때문이며, 이를 거역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의 심리학에서는 의식이 무의식을 극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역으로 말하면,현대의 심리학에서 조차 근본적으로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는것은 어느정도 인정하는 것이다.
거창한 철학 이야기 말고, 현실 생활에 적용이 되는 이야기를 해 보자.
어릴적 – 프로이드가 말하기는 3살 이하에 대부분의 무의식이 형성 된다고 한다. – 형성된 무의식이
나머지 대부분의 인생을 결정 한다는 것이다. 또한 어릴적의 대부분의 버릇이나 성격등은 부모에게 물려 받게 된다. 유전자적 뿐만 아니라, 같이 생활하면서 지속적으로 배우게 되는 모든 버릇이나 성향들이 어릴적에 깊게 배어들어 그것이 나중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 성향이라는것이, 결혼후에 깊게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결혼전에 보여지는 모습들은 어떠한 경로이건 방법이건 간에 완충 공간이 있고, 정제 되어 나타나지만.
결혼후에 배우자와 함께 살게 되면서 완전하게 사라지는 완충 공간덕에, 사람의 성향이 거의 노출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전과 결혼후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다르다.
좀 억지가 들어있는 비유일 수 있으나, 어릴적 좋지않은 환경이나 부모와 사랑이 없이 큰 사람일수록,
결혼전엔 멀쩡하다가도 결혼후에, 폭력을 행사한다거나, 이상 성격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건 통계에서도 찾아 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를 보면 그 자식의 엄청난 부분을 유추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와 거의 같은 인생을 산다는 거다…..
그럼 앞의 장황한 이야기가 팔자론으로 귀결되냐 하면, 그건 아니다.
나의 대(代)에서 끝내면 그어떤 나쁜 요소를 없앨 수 있다는것…
나의 반영이 나의 자식이라면, 정말로 모든 측면에서 좋은 방향으로 억지로라도 선행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음… 정말로 무서운 이야기 이기도 하고, 요즘의 많은 가치관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직접적으로 나를 채찍질 할 수 있는 이야기 인 듯 하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많은 어른들은, 이러한 생각들을 많이 가져 왔다고 본다.
“넌 이렇게 살지 마라…!!”
하지만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 인가..
자기 자신의 인생을 부정하며, 또한 그러한 모습을 평생 보여오면서,
자신의 반영체인 자식에게 다른 모습을 강요한다는 것….!!
애초에 불가능한 설정을 만들어 놓고. 가능하게 만들기를 자식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공부하라고 외치며 정작 부모는 공부라고는 할 수 없으며, 하려고 들지 않는다.
나쁜짓을 하면서, 자식보고는 착하게 살라 한다.
그럼..어떻게 해야 하냐고?
내 자식대대 손손 포기하고 대충 살면 된다. ^_^
욕심을 버려라…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에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다..

사진의 손은 특정인물이나 글의 내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ㅡ,.ㅡ
자만심에의 경계.
잘난체 하는 순간부터 한 사람의 능력은 한계점에 도달한다.
늘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무언가가 원하는 대로 되어가기 시작하면,
자만심이란 녀석이 나의 생각에 끼어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말로 무서운 것은 자만심과 자신감이란것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것.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해 낼수가 없다. 고로 반드시 어느정도는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너무 심하게 충만해 있으면,
자만심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남들을 혹은 이 사회의 모든 구성요소들을 무시하기 시작 한다는것.
결국은 나 자신도 이 사회의 한 구성 요소일 뿐인데, 여러 부품중 하나일 뿐인데…
참으로 애매모호하다. 어느정도의 선이 중도라고 하는 곳인지…
보통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나 다른 어떤 제도에 의해 나의 자만심이 타도당해,
그 적정선을 찾아 가게 되지만, 그 선을 찾아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자주일어나는 사건으로는 참으로 가혹한 것이다…
뭐… 자주 일어나는 사건 아닌가…
당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한 거절…
거절당하는 대상이 사람이던지 단체인던지 제도이던지…
너무 자주 타도 당하면 정말로 살 맛이 안날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