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좌] 제5강. 똑딱이냐 SLR이냐 그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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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ww.dpreview.com Nikon Digital D2H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노는 토요일과 노는 일요일은 저에게 해당되지 않나 봅니다. ^_^

잠깐 짬내서 5강을 써볼려구 합니다.
오늘은 렌즈 교환이 가능한 카메라와 렌즈의 밝기등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이런 글 하나 쓰는데 얼마나 걸리나 재어봐야 겠네요. ^_^ 지금 시각 오후 2:36분입니다.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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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제5강. 똑딱이냐 SLR이냐 그것이 문제…

보통의 사람들이 카메라를 크게 구분하는 방법은 이런 식이다. 수동이냐 자동이냐?
맞는 이야기 이다. 하지만 오래전에 맞았던 이야기 이다. 요즘은 상황이 다르다.

요즈음은 대부분의 쬐그만 자동 디카도 수동 기능을 지원하며, 덩치가 큰 수동카메라도 자동모드를 완벽 지원한다.
오히려 구분을 지으려면,

“렌즈가 교환 가능한가?” 또는
“일안 반사식(SLR)인가?, 이안식 인가?” 의 방법이 더욱 적당 할 것이다.

그럼 또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 설명을 아니할 수가 없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말그대로 렌즈를 교환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카메라의 렌즈를 맘데로 바꾸는건 아니고,
같은 회사의 모델끼리 또는 써드 파티의 호환 렌즈끼리 교환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궂이 회사의 예를 들자면, 니콘 카메라는 니콘에서 만든 렌즈만 사용이 가능한 것이며,
캐논 카메라는 캐논 렌즈만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뭐.. 차 부품으로 따지면 현대 차에는 현대 부품만 써야 하는것이다.

그치만 독점하게 놔 둘 사람들이 아니므로, 써드 파티의 부품은 존재한다.
탐론, 시그마, 등등의 써드 파티 회사들은 캐논, 니콘 등지의 호환 렌즈를 생산한다.
따라서 자금력이 달리는 우리네 사람들은, 시그마에서 만든 약간 싼 니콘또는 캐논 호환 렌즈 제품을 사용한다.

약간 삼천포로 글이 흘렀다. 다시 원위치.

일안 반사식과 이안식의 차이는? 무언가?…
역시 말 그대로, 눈이 하나 눈이 둘 의 차이이다.

일안 반사식은 이상적인 촬영 형태로, 촬영할 대상을 보는 렌즈와 촬영을 하는 렌즈를 공유하는(한개) 것이며,
피사체를 눈으로 볼때와 촬영할때의 차이가 없다.

이안식은 덜 이상적인 촬영 형태로, 촬영할 대상을 보는 렌즈와 촬영을 하는 렌즈가 따로 달려있는 것이며,
보는것과 찍히는 것이 약간 다르다.

여기에 첨부하여 설명하자면, 요즈음의 디카는 엘씨디 창을 보며 촬영한다, 이때에는 일안 반사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피사체가 움직이는것과 화면에 보이는것에 약간의 시간차이가 있고, 엘씨디의 묘사력 한계로 인하여,
제대로 안보인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반면에 일안 반사식은 광학 뷰파인더(사진찍을때 눈 들이대는곳)를 이용하여 보이는대로 즉시 찍을수 있다.
다시말해서 랙(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에 피사체와 엘씨디 창에 나오는 화상이 시간차가 생김)이 없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찍는 순간에는 뷰파인더가 가려진다. -당연한 이야기 인것이, 렌즈 하나를 볼때와 찍을때 동시에 이용할 수 없기에-

여담으로, 찍는 순간의 감칠맛 나는 “찰~칵” 이런 소리는,
반사판과 셔터막이 필름을 가리고 있다가 촬영 순간에 잠깐 열어서 빛을 넣어줄때, 두 부품이 움직이는 소리이다.

빛을 반사시켜서 뷰파인더로 보내, 눈으로 넣어주는 녀석 – 이것이 반사판 –
필름을 항상 막고 있다가 적절 노출시간동안 빛에 노출시켜 주는 녀석 – 이것이 셔터막 –

용어 설명이 너무 길었다.

요즘 주변에 카메라 구입을 원해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약간의 도움을 주고자 실제 모델과 가격을 들어 비교 분석을 해 보려고 한다.
필자는 니콘 카메라를 오래전 부터 써 와서 익숙한 관계로 니콘사의 제품을 들어 설명하겠다.

분명히 말하지만 필자는 아남니콘의 독점 수입행태를 좋아하지도 않으며, 일본제품을 광고해 주고 싶은 마음도 없다.
단지 니콘 카메라 제품의 완성도에 손을 조금 들어 주는 정도이다.

사실 요즈음의 삼성카메라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좋다.
비슷한 가격대의 소니 제품과 비교를 한다면, 난 삼성을 손들어 주고 싶은정도이다. 디자인이 좀 그렇긴 하지만..ㅡ,.ㅡ

흠.. 케녹스가 세계 디카시장을 평정한다면, 우리나라도 대대로 편히 먹고 살면서,
또한 소니 코리아, 엘지 케논, 아남 니콘 따위의 수입회사의 독점 보따리 장수 마인드를 종식시킬 수 있을것 같다.. 기대를 쪼금 해 본다.

또 삼천포 였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본다.

Nikon CoolPix 4300 (똑딱이, 자동 카메라, 렌즈 일체식, 이안식 카메라)
400만 화소
화각 : 약 38 ∼ 114mm
렌즈 밝기 : F2.8 (광각) ∼ 4.9 (망원)
가격 : 약 47만원

Nikon D2H (큰 카메라, 수동 카메라, 렌즈 교환식, 일안 반사식)
400만 화소
화각 : 렌즈에 따라 다름
렌즈 밝기 : 렌즈에 따라 다름
가격 : 약 400만원 (본체만 렌즈 불포함)

그렇다.. 간단 비교에서도 알수 있듯이 렌즈를 끼지 않고는 비교를 하기도 힘들다.
표준 렌즈를 하나 사서 끼자. 일반적으로 표준 렌즈는 50mm 화각을 이야기 한다.

인간의 눈의 왜곡도와 가장 비슷하다고 하여, 50mm 렌즈는 표준 렌즈라 부른다.
50mm AF F1.8 170,000원. 그러면 위의 스팩이 다음과 같이 된다.

Nikon D2H (큰 카메라, 수동 카메라, 렌즈 교환식, 일안 반사식)
400만 화소
화각 : 50 mm
렌즈 밝기 : F1.8
가격 : 약 417만원 (본체, 렌즈 포함)

이렇게 해 놓고 비교를 하면, 렌즈의 밝기는 D2H가 좀 낫고, 화각은 우리의 똑딱이가 더 선택의 폭이 넓다.

비싼 녀석을 하나 껴 볼까? D2H에 어울리는 녀석으로 말이다.
80-200 AF-S F2.8 2,266,000원. 흠.. 좀 하는군.. 스팩이 다음과 같이 바뀐다.

Nikon D2H (큰 카메라, 수동 카메라, 렌즈 교환식, 일안 반사식)
400만 화소
화각 : 80-200 mm
렌즈 밝기 : F2.8
가격 : 약 640만원 (본체, 렌즈 포함)

렌즈의 선택의 폭은 무궁무진 하다는 것이다. 단지 총알(money)이 문제이지..
모든 원하는 화각, 밝기, 줌, 광각, 단렌즈 등등 원하는데로 사용할 수 있으며,
좋은 친구를 두면 여럿이 빌려주고 받고 교환이 가능하다. ^_^

여기서 소 결론

돈이 많거나, 폭넓은 선택을 원한다면,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원한다면, 자신의 사진 장래성이 보인다면 SLR을 구입하라,
돈을 아끼고 싶거나, 항상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원하는 때에 찍기를 원한다면, 골치 아픈것이 싫다면, 똑딱이를 구입하라.

여기에서 오늘의 강좌를 그만 읽어도 좋다. 지금까지 읽어 준 것 만으로도 머리에 쥐가 날 것같이 장황한 설명임을 안다.
수고하였다. . .

그러나…

우리의 수제자는 끝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린다.
우수한 학생을 위해 한가지의 팁이 더 나갈 것이다.

첫번째 질문.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원한다면 셔터 스피드가 얼마나 짧아야만 합니까?

정답 : 일반적으로 렌즈 mm수 분의1초 보다 더 짧은 속도를 사용함.
예: 50mm 렌즈를 사용한 카메라는 1/50초 보다 더 짧게. 일반적으론 1/60초 혹은 1/125초 사용
예2: 200mm 줌 렌즈를 사용한 카메라는 1/200초 보다 더 짧게. 일반적으로 1/250초 1/500초 보다 더 짧게.
      하지만, 미친듯이 뛰어 다니는 녀석을 찍으려면, 1/2000초 혹은 1/4000초보다 더 짧게. ^_^

질문 하나…다음의 상황에선 누가 더 좋은 사진을 얻을수 있을까?

D2H에 80-200mm 렌즈를 끼고 114mm로 줌을 맞추고 촬영.
CoolPix 4300 에 최대 줌 인(114mm)로 촬영.

정답은?

뭐.. 필자의 스타일을 벌써 눈치 챈 분이라면 알겠지만.

“찍는녀석의 실력에 따라 다르다”가 정답.

유사 정답으로

쨍쨍한 여름날에는 둘 다 사진을 얻어 낼 수는 있으나 아웃 포커싱의 차이(지난 4강 참조)가 확연이 나타남.
비오는 날엔 D2h는 찍을수 있슴, 4300사진은 흔들릴 수 있슴.

이 차이는 렌즈의 밝기에서 기인한다.

밝은 렌즈를 사용하면 할 수록 필름면에 더 많은 빛을 가져다 주므로, 셔터 시간을 짧게 할 수 있다. 따라서 흔들릴 확률이 적어 진다는 것이다.
4300의 경우 최대 줌 인을 하면 렌즈 밝기가 F4.9가 된다.

게다가 114mm로 촬영중이므로, 적어도 1/125초 이하로 촬영하여야 한다.
흐린날에는 이런 설정으로는 자동모드로 촬영한다면, 셔터 스피드가 1/30초나 겨우 될것이며, 거의 다 사진이 흔들렸을 것이다.

이런 고로, 렌즈 밝기가 F1씩 더 밝아지면 가격에 0한개가 더 붙는다…ㅡ,.ㅡ 어두워도 안흔들리게 찍을 수 있고.
밝은 도시의 밤에도 숨멈추고 샷 날리면 사진 나오고, 야간 밝은 실내에서도 촬영 가능하고.. 등등의 장점을 주면서 말이다…

필자는 F1.4 수동 포커스의 렌즈를 오래 사용해 왔다. 밤에도 필름 아까운줄 모르로 사진을 찍었고, 흔들린 경우는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요즘 디카로 전향하여, AF렌즈 싼것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렌즈 밝기는 F3.5 이다.

필자가 소유한 지금의 렌즈 밝기로는 실내에서는 스트로보(플레쉬)없이 사진 촬영이 거의 불가능 하여, 항상 ISO치를 올려서 촬영한다.
삼각대를 권장한다. 삼각대를 항상 들고다니기 거추장 스럽다면, 비싼 렌즈를 구입하라.

여기서 대결론.

총알이 필요하다.

5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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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좌는 좀 지리한 감이 없지 않네요.
현재 시각 11:01분 PM … 흠.. 이것 저것 하다가 짬날때 조금씩 써서.. 절대시간이 의미가 없습니다..ㅜ,.ㅜ

다음 강좌는 좀 더 가볍게 해 볼 생각입니다.
주제는, 삼각대를 들고 다녀볼까? 가 어떨까요? ^__^

그럼 담에 뵙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본 글의 저작권은 저작자에게 귀속되어 있습니다. 무단발췌를 금합니다. 2004.06.06 -Alias_2020-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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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계단이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램프나 슬로프가 아니고, 계단이라고 합니다. 평평한 면이 아주 긴 계단 말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느끼기엔 항상 제자리 이지만, 어느 순간 조금씩 한발짝 올라간다는 것이지요.

제자리라는 느낌을 받는것이 보다 조금 더 길어지면, 좌절하고, 포기한다는 겁니다.

평평한 스텝이 없다면 다음단의 계단도 있을수가 없거나, 너무 높아서 오를수가 없겠지요.

혹은 평형한 스텝이 너무 좁다면, 오르기 자체에 지치거나 식상해서 오르기를 그만 둘 수도 있겠지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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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계단이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램프나 슬로프가 아니고, 계단이라고 합니다. 평평한 면이 아주 긴 계단 말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느끼기엔 항상 제자리 이지만, 어느 순간 조금씩 한발짝 올라간다는 것이지요.

제자리라는 느낌을 받는것이 보다 조금 더 길어지면, 좌절하고, 포기한다는 겁니다.

평평한 스텝이 없다면 다음단의 계단도 있을수가 없거나, 너무 높아서 오를수가 없겠지요.

혹은 평형한 스텝이 너무 좁다면, 오르기 자체에 지치거나 식상해서 오르기를 그만 둘 수도 있겠지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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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계단이 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램프나 슬로프가 아니고, 계단이라고 합니다. 평평한 면이 아주 긴 계단 말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느끼기엔 항상 제자리 이지만, 어느 순간 조금씩 한발짝 올라간다는 것이지요.

제자리라는 느낌을 받는것이 보다 조금 더 길어지면, 좌절하고, 포기한다는 겁니다.

평평한 스텝이 없다면 다음단의 계단도 있을수가 없거나, 너무 높아서 오를수가 없겠지요.

혹은 평형한 스텝이 너무 좁다면, 오르기 자체에 지치거나 식상해서 오르기를 그만 둘 수도 있겠지요…

Workahol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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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일중독자가 되지는 않으리라고 다짐하지만.

막상 마감이 다가오는데, 마감 못할것 같은..
혹은 마감을 어설프게 할것같은 느낌이 들면, 마음이 바뀐다.

흠.. 여러 사람들이 일을 착착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면, 오히려 난 한발짝 물러나서 관조하게 되고,
뭔가 삐걱거리는 느낌이 들면, 가만히 있을수가 없다.

사실, 편하게 살려면, 뭔가 순조롭게 돌아가는곳에 살짝 잘 묻어서 가야하고,
안될것 같은 곳에선, 한발짝 빠져서 물러나야, 책임을 면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 이상한 성격은 나의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한다.
꼭 참견해서 잘 흘러가는 느낌으로 만들어놓아야 오히려 뭔가 한 일이 있는것 같고, 재미도 난다.

언젠간 모든것을 결정하고 책임까지 지게되는 때가 오겠지. 그럼 그때는 이런성격이 오히려 도움이 될것만도 하다.

음… 요즘 정말 미칠듯이 바쁘다. 회사란 곳에 들어와서 이렇게 걱정까지 되면서 바쁜건 처음인 듯 하다.
뭐.. 좋게 생각하면, 책임감과 책임이 늘어난것이고…
나쁘게 생각하면, 쓸데없이 잘 돌아가는 일을 걱정하고 끼어들어서, 혼자 난리를 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예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사실 나란 한 개인은 거대한 조직의 한조각의 톱니바퀴일 뿐이며, 낡아지면 교체당하는 부품인데..
너무 아웅다웅 할 것도 없지 않은가?…

내가 지치거나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둔다고 가정해도, 프로잭트는 무사히 마감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단지 하나 좀 걸리는것은, 내가 하던걸 걍~~ 관둬버리면 주변사람들이 딱 일주일 정도는,
버벅거리거나 고생 할 것이다. 이건 좀 미안하지 않은가? ^__^

[사진강좌] 제4강. 피사계 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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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 중세에 사생의 도구로 사용한 휴대용 옵스쿠라. 1646.
출처 : 박주석(1999). 박주석의 사진이야기. 서울:눈빛 (p.32)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못올려서 죄송합니다만… 사실 별수가 없었죠…
지금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상설계 마감 약 보름전…
오늘은 일요일.
오전시간을 얻어낼 수 있어서 글을 재빨리 써버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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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제4강. 피사계 심도.

어릴적 과학시간에 바늘구멍 사진기란 걸 가지고 놀아 본 기억이 나시는 분 손들어 주세요.

뭐.. 별 기억에 남는 장난이 아니었다면.. 당연히 잊었겠지만.
이번 강좌에선 도움이 되므로 기억을 가다듬어 보시기 바란다.

여기서 잠깐 발췌자료

바늘구멍 상자의 원리는 이미 고대부터 알려져 왔다. 고대 이집트 시대의 목동들이 천막에서 낮잠을 즐기다 어두운 천막 틈새로 빛에 의해 외부의 풍경이 맺혀지는 것을 발견한 것이 기록에 나와 있다.
바늘구멍 상자의 본격적인 언급은 그리스 시대에 등장한다. 이런 원리는 현실의 재현에 관심을 갖게 된 르네상스 시대에 각광을 받게 된다. 과학적 연구로 활용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바늘구멍 상자(그 당시에는 어두운 방이라는 뜻의 라틴어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ura 라고 불렀다)를 사용하였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카메라가 발명되기 훨씬 이전인 BC 4C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가 태양의 일식을 관찰하면서 암상자의 원리에 주목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실제로 제작되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5세기 사생의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암상자에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커지면 커질수록 상은 흐려지고 작아질수록 상이 선명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지금의 카메라 조리개 역할과 같은 것으로서 그 구멍을 가리켜 ‘바늘구멍’이라고 불렀다. 사진참조.

이런고로. 소결론.

상이 뚜렷하게 맺히려면, 바늘구멍이 작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구멍이 크면 상이 흐려진다는 것.

벚꽃이 만발한 장소를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는상황을 가정해 보자.

여기에서 피사계심도를 이해하고 사진을 찍는 것과 모르고 찍는 것에 대한 큰 차이가 온다.

조리개를 조이고 (F8~16) – 작은 바늘구멍 – 촬영하면 내가 초점을 맞춘 인물과 벚꽃배경이 둘 다 뚜렷하게 나온다.
조리개를 열고 (F1.4~2.8) ― 큰 바늘구멍 – 촬영하면 내가 초점을 맞춘 인물만 뚜렷하게 나오고 배경은 흐려진다.

여기에서 뚜렷하다는 것은 초점이 맞는 것이라 할 수 있고 흐려졌다는 것은 초점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사계 심도란 초점이 맞아서 뚜렷이 보이는 깊이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도가 깊으면 인물과 배경이 둘 모두 선명하게,
심도가 얕으면 인물만 선명하고 배경은 흐리게, 혹은 배경만 선명 인물은 흐릿하게 된다.

실전촬영에 적용해 보자.

건축물 사진을 찍을 때는(거의 기록차원의 보통 촬영시에), 앞쪽에 보이는 벽체와 뒤쪽에 보이는 벽체의 초점이 모두 맞아야 할 것이다.
이 경우는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해야 한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조리개를 조이고 찍으면, 빛이 적게 들어온다(작은 바늘 구멍 이므로)
그러면 노출시간을 늘려주어야 적정한 빛이 필름면이나 CCD에 들어오게 되므로, 노출시간을 늘리려면 삼각대가 있어야 사진이 흔들리지 않게 된다.

이에 건축물 사진가들이나 풍경 사진가들은 삼각대를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삼각대는 여태것 무지하게 무거웠다, 요즘은 많이 좋아 졌지만….

이와는 다르게 인물사진을 촬영 할 때는, 인물을 강조하기 위해서 배경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아웃 포커싱이라 부른다. 이때는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고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한다. 짧게 찍는다는 거다. 이 경우에는 셔터스피드가 빠르므로 (예를들어 1/2000초) 삼각대가 없어도 된다.

대부분의 수동카메라에는 (피사계)심도보기 버튼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을때 얼마나 배경이 흐려지는지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빛이 너무 센 날은 조리개를 최대개방하면 노출이 오버 되는 수도 있다. 게다가 너무 개방하면 배경이 너무 많이 흐려져서 분간조차 안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적당히 조절을 하는 것이 좋으며 때로는 한 두 단계 어둡게 만들어주는 필터도 있다.

요즈음의 디지털 카메라들 중에 휴대성이 좋은 것들은 기본적으로 렌즈의 구경이 작아서,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여도, 그 자체가 바늘구멍 같다. 따라서 인물사진에서 배경을 흐리게(아웃 포커싱)해주기가 힘들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줌 기능을 최대로 당겨서 촬영하면 약간의 아웃 포커싱 효과를 얻어 낼 수 있다. 건축물 사진은 그냥 그대로 촬영하면 왠만하면 잘 나온다.

마지막으로 정리.

조리개를 닫으면(F16), 초점이 맞는 부위가 깊다. (심도가 깊다)
조리개를 열면(F1.4~2.8), 초점 맞는 부위가 얕다. (심도가 얕다)
망원 랜즈 일수록 심도가 얕다. (랜즈의 구조상 구경이 크다)
광각 랜즈 일수록 심도가 깊다. (랜즈의 구조상 구경이 작아진다)  
가까운 부분일수록 심도가 얕다.
먼 부분일수록 심도가 깊다.

자동 디지털 카메라를 가진분들에게도 모두 다 적용이 되는 이야기이므로 숙지하기 바란다.
조리개 우선모드로 설정을 바꿔가며 촬영해 본다면 좀 더 이해가 빠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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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리해 보면 별 대단한 내용은 아닙니다.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를 생각하시면 쉽게 외워 질 듯 합니다.
요즈음 좀 바빠서 강좌가 뜸 해 지네요.

오늘 강좌의 몇몇 어구에서도 느끼셨겠지만,
다음 시간에는 왜 사진 전문가들이 수동카메라 혹은 랜즈 교환식 카메라를 사려고 하며,
밝은 랜즈를 카메라 값보다도 더 비싸게 주고도 구입하는지에 대해서 말 해 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내일도 건강… ^__^

본 글의 저작권은 저작자에게 귀속되어 있습니다. 무단발췌를 금합니다.  2004.05.30 -Alias_2020-

같이 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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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12시까지 열어주면야 나로선 바쁠때 가끔 이용해 주면 편리하고 좋지만.
주변의 쬐끄만 상점 2000 개는 밤새 12~6시까지 열어야 한다는 것 일수도 있다….
이곳이 서울이며 한국이다.

업질러진 물은 닦아내면 거의 해결이 되지만, 한번 해버린 말은 주워담을수도 지울수도 없다.

어릴적부터 아버님은 나에게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그덕에 그나마도 조금은 신중하게 말을 지껄이고 다녔던것 같다.

음… 요즘은 거의 미쳐간다.

이.. 좀 이상한 표현이지만, 별의별 종류의 인간들이 버글거리는 서울의 저자거리는 나를 변하게 만드는것 같다.

일하는곳도 거의 아수라장과 같다. 뭐.. 나의 직장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뭐.. 어떠한 직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나 많은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곳은 더더욱….

입다물고 가만히 생각하고 있으면, 나의 의견은 절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다. 말장난의 싸움에서 말로라도 이겨야
무언가 약간 통하거나 반영이 된다. 이것이 정상적인건가?
말발이 쎈녀석이 이기는 것이 디자인인가? 혹은 설계인가?

소규모 집단에서는 말을 아끼고 꼭 필요한 말만 하는것이 좋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나의 존재가 어떤방식으로든 각인되므로, 좀 지나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이가 존종받게 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있는곳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목소리가 큰 사람의 말데로 되는경우가 많고,
계속 가만히 있으면, 심지어는 무시당하게 되는경우까지 있다.

내가 교육받은 바나 생각하는 바는 이러하였다.
말이 없는사람, 묵묵히 일하는사람이 멋진사람이고,
사람은 오래지나봐야 진면목을 알수 있는것이고,
오래 대화를 나누어 보아야, 그사람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고….

요즈음은 내가 생각해도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있다.
지극히도 말이 많아져 있고, 첨본 사람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직설적인 질문들을 날리고,
계속 말없이 참는사람이 있으면, 원래 그런 사람인가부다.. 해버리고.

대학때만 해두. 후배들이던 선배들이던 여럿 모인자리에서, 혼자 가만히 있거나 딴청피는 사람이 있으면,
일부러 그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난다.

요즈음의 나는 .. 내가 찌그러져 있거나, 혼자 떠들고 있거나. 둘중의 하나인 듯 하다.
말해놓고 30분쯤 지나 생각해 보면 약간씩 섬찟한 이야기를 마구 해댔던 기억이 나고,
좀 지나곤 그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관심도 없고…..

미친거다..

흠… 서울이 나를 미치게 만든것도, 정신적 지도자가 부재한다는 것도, 세상이 같이 미쳐가고 있다는 것도, 이것이 우리네 새대가 사는 방식인 것인지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을 아끼는 사람을 존중해주는 집단은 어디에 있을까? 존재하기나 할까?

결론도 없다.

진짜로 바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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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열심히 할때는..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동이 되어 버린다.

그렇다면, 준비는 어떻게 하는가.?

뭐.. 결론적으론 자신이 맘을 추스리는거라고 할 수 있다.
약간의 양념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늘 생각한다.

맘데로 할 수 있을때까지… 수양을 더 해야만 하지…
그 수양이란것도 요즘의 나의 철학에 따르면, 오랜기간 수련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어야만 되는것도 아니다.

모든것은 적극성에 기인한다.
적극적이 되자. 그리고 Be Smart !!!. 깨어 있으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나에게 원하며, 같이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지를 생각하라.
그리고 나서 부지런해져라…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데로, 당신앞에 가려진 길이 점점 또렸하게 나타나리라…

바쁜와중에 넉두리 한번 늘어놓아본다.

[공지]120G 추가 증설 완료 !!

창석님의 부품 지원으로 800메가 씨퓨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였으며,

이번 회비분의 여유자금으로 하드 디스크를 하나 구입하여 설치 하였습니다.
그간 올리지 못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올리고 하다보니 120기가 중에 겨우 50기가 여유 공간이 생겼습니다. ^_^

좋은 자료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___^

[사진강좌] 제2강. 야외 인물 촬영에서 얼굴 잘나오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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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lias_2020입니다.

출사때 사진한장 건져 볼려고 노력좀 해 봐야겠습니다….
지난 강의의 지루함이 싫다면 건너띄시고, 실전만 배워보시죠…
사실 이번 강좌는 좀 어려운듯 합니다. 글로 설명하려니 더 어려운 듯 하구요.

혹이라도 어려우시다면, 2강을 통채로 자체 휴강 하시기 바랍니다.
출사때 만나서 설명을 드리면 되니까요. ^_^

제 3강은 좀 더 쉬운 팁 들로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카메라를 건드리지 않고 찍기만 할때, 잘 찍는 방법.. 이런식으로요. ^_^

[제2강] 야외 인물 촬영에서 얼굴 잘나오게 하기.

디카와 필카를 불문하고, 사진을 찍을때는 초점과 노출을 맞추어서 찍어야만 한다.

지난시간 설명한 바와 같이, 사진이란 녀석은,
감광체(필름, CCD, CMOS)에 빛이 들어오면 이를 받아들여 영상화 시키는 원리이므로,
받아들이기에 적절하지 않게 너무 많이 빛이 들어오면 사진이 하얗게 떠버리고,
너무 적게 들어오면 시커멓게 되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감광체에 빛이 들어올 때에도 막 굴러 다니는 난반사된 빛이 아니라,
상이 맺히게 할 수 있는 빛이 들어와야 하므로, 초점을 맞춘다.

지금의 이야기는 수동으로 이것들을 전부 다 맞추라는 이야기는 분명히 아니다.
요즈음의 대부분의 카메라는 자동초점 맞추기(Auto Focus 혹은 AF)와 자동 노출을 지원한다.
그래서 그냥 원하는 순간에 버튼만 누르면 찍힌다.

그런데도 사진이 잘 안 나오는 이유가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사진기가 멍청해서 그렇다. ^_^.
그도 그럴 것이 사진기는 사진을 찍는 순간의 주변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지할줄 모른다.
따라서 사진을 찍을 때에는 빛의 상황을 사진기에게 가르쳐 주어야만 한다.

여기서 문제 출제…

화창한 오후에 강 북측의 강변 고수부지에서 강을 배경으로 한 쌍의 연인이 서 있고,
내가 사진을 찍고 있다고 치자.
해는 연인들의 등에서 연인들의 뒤통수를 비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역광 촬영상황이다.

이경우 거의 연인들의 얼굴이 어둡게나와서 “사진 잘 안나왔다…” 라고 말하는 사진이 된다.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해서, 가장 간단한건 역광으로 촬영을 하지 않으면 된다. 순광촬영을 해라.. ^_^
순광촬영이란 촬영자가 태양을 등지고 사진을 찍으란 거다. 혹은 태양을 좌측이나 우측에 두고 찍어라.

하지만 강을 배경으로 꼭 찍고 싶으면 어쩌냐……

보통의 디카나 자동카메라들은 렌즈로 들어오는 모든 빛을 모두 섞은 후에,
빛의 량을 산출하여 적정선을 잡아서 조리개와 노출시간을 결정한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 카메라는 오후의 태양에서 나오는 직사광선과, 강물에 반사된 빛,
연인들의 얼굴에 반사된 빛, 주변 풀들의 반사광 등 모든 빛의 양을 다 합해서 계산한 후에,
적정노출을 계산하게 된다.

카메라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계산하여야 가장 어두운 부분과 가장 밝은 부분 모두 다 감광체에 담아 낼수 있기에, 당연한 연산을 하는거다.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연인들 혹은 인물 사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부분 얼굴일 것이다.
하지만 빛의 강함은 직사광선(태양에서 발사되어 랜즈로 직접 들어오는 빛)이 최고일 것이고,
그 다음 강물에서 나오는 반사광일 것이다.
연인들의 얼굴에서 나오는 반사광은 아주 미약한 빛의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자동 노출을 선택하고 촬영하면, 전체적으로 너무 강한 빛의 평균치를 잡아서,
조리개와 노출시간을 설정하여 촬영이 되게 되어, 얼굴은 시커멓게,
주변은 적당히 알맞게 보이게 촬영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리… 크게 3가지 답을 제시해 본다.

자동 모드가 멍청하니 자동모드에서 디테일 하게 조정하거나 수동모드로 촬영해 보라는 거다…^^a
하지만 역시 궁극의 방법은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순광촬영이다

그럼 왜 이런걸 알아야 하냐구? 누구나 아는 방법으로만 촬영하면,
사람들이 멋진사진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사진을 한번도 찍어본적이 없는 사람조차, 멋진 사진인지 아닌지는 안다.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 자칫 삼천포로 빠질 위험이 있기에 이만 패스…

태양을 등지고 서있는 인물의 얼굴이 잘나오게 찍는법

< 대안 1 >
얼굴만 찍어라. ^__^

이 이야기는 줌 인을 하거나, 인물에게 다가가서 화면에서 얼굴만 나오게 촬영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뭐.. 그렇게 찍는게 재미있다면 그것도 베리 굿이다…
찍어 주면서 마치 셀프 찍듯이 찍어주는것도 재미나겠다.

다시말하면, 인물에게 10CM 정도에 카메라를 들이대고(아마도 모델들이 싫어 할꺼다.^_^)
인물의 얼굴이 화면에 가득차게 했을때의, 적정 조리개값과 노출시간을 기억해 둔후에,
인물에게서 멀어진다.

그후 수동 모드로 전환하여 아까 잡았던 구도에 – 강을 배경으로 하고,
태양을 마주보고 서서 – 기억해 두었던 조리개치와 셔터 스피드로 촬영하라…

조리값과 셔터 스피드가 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제1강]을 참조 하라.
또한 위의 말이 무슨말인지 도무지 알수 없다면, 필자에게 전화를 하거나, <대안1>을 지나쳐라. ^^;;

대안1의 경우는 수동기능을 지원하는 세상에 출시된 모든 카메라(노출계를 내장한 카메라)에 적용가능한 방법이다.
수동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는 100% 해당된다.

혹자는 틀림없이 이렇게 생각할꺼다. “내카메라는 수동기능이 없어, 수동기능은 크게 생긴녀석들만 되는거아냐?” 라고…
아니다. 본인의 카메라 메인 다이얼에 M 이라고 쓰여 있다면 그게 수동기능이다. 엄밀히 말해 수동 노출이지만…

< 대안 2 >
측광방식을 조절하여 얼굴에 타겟을 두라. – 중앙부 측광이나 스팟 측광을 사용.

구형 필름 카메라들은 적용이 불가능 할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적용된다.
측광방식이란 말 덕분에 이야기가 길어져야만 하겠다. 하지만 중요하고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 설명을 해야만 하겠다.

이 내용을 숙지하기 싫다면, 순광촬영만 하라. 순광촬영만 잘 해도 멋진사진을 많이 얻을수 있다.
(흠… 벌써 위에서 말한걸 번복하고 있는 필자… 일관성이 없다…ㅡ,.ㅡ)

일단 측광 방식이란게 뭔지 설명을 해야만 하겠다.
일반적인 요즘의 디지털 카메라는 3가지 정도의 측광방식을 지원하며 간단한 조작으로 바꿀수 있다.
측광방식의 종류로는,

전체측광, 중앙부측광, 중앙부 중점측광(스팟측광)이 있으며,
카메라 제조사에따라 조금씩 다름 명칭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디테일의 정도와 범위 차이이지 대등소위하다.

전체 측광 :  카메라 전체 화면에 들어보는 모든 빛을 다 섞어 합한 후에 적정 노출 산정.
                – 보통 조그마한 자동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의 기본 설정이다. 풍경을 찍을때 사용하면 좋다.

중앙부 측광 : 카메라 화면중에 중앙부의 약 30%(제조사에 따라 약간씩 다름) 의 원을 그려 그안에 들어오는 빛의 양으로 노출을 산정.
                   – 인물이 전체 화면의 중앙에 있고 중앙부 30% 이상 차지하고 있는경우에 적당.

중점 측광(스팟) : 중앙부 측광과 거의 같으나 중앙부의 약 5%~1% 정도로 작은원(스팟) 내부의 빛의 량만으로 적정 노출을 산정.
                         – 전체 배경에서 인물이 조그맣게 혼자 서있는 경우. (넓은 경치를 배경으로 찍는 인물사진)

다시말해, 카메라의 설정을 스팟이나 중앙부 측광으로 변경한 후,
그 측정범위을 인물로 채워서 촬영한다.

스팟으로 촬영한다면 연인들의 얼굴이 조그맣게 촬영할 수 있을것이고,
중앙부 측광이라면, 적어도 인물의 얼굴이 전체 화면의 중간에, 30% 이상은 차지하게게 촬영해야 할 것이다.

또, 위의 말이 무슨말인지 도무지 알수 없다면, 필자에게 전화를 하거나, <대안2>을 지나쳐라. ^^;;

< 대안 3 >
노출오버로 촬영하라.(더 밝게 촬영하라)

자동 모드에서 촬영하더라도, 촬영시 한,두단계 더 밝게 혹은 더 어둡게 촬영하는 버튼이 있다.
아까의 상황에서는 거의가 얼굴이 어둡게 나오게 되므로 이경우는 두단계 정도 밝게 촬영해 주면 될것이다.
보통 카메라의 경우는 +-가 같이 그려진 버튼을 누른채로 다이얼 등을 돌리면,
노출 오버와 언더가 숫자로 표현된다. 한단계나 2단계정도 조절해 가면서 촬영해 보면 된다.

끝으로 요약하자면,
< 순광촬영을 하라. 역광의 경우에는 중요하게 여기는것에 노출을 기준으로 촬영하라. >

헉…헉…
말도 너무 길고 어려운 듯 한 느낌이다.
이해가 잘 되었다면 다행이지만.. 안된 경우는.. 차차 설명 하기로 하고 2강을 마치겠다.

다음시간에는 좀더 쉬운 주제로 말해볼까 한다.
카메라의 설정변경없이 잘나오는 찍기..
핸드폰 카메라로 얼짱사진 찍어주기..(원판이 안좋아도 가능할까?)

다음은 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되도록 근시일 내에 준비해 보겠다. ^_^
아울러.. 반응이 없으면.. 강의가 산으로 가는지 물로 가는지 알수가 없다. 답글을 먹고산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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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의 저작권은 저작자에게 귀속되어 있습니다. 무단발췌를 금합니다. 2004.05.13 -Alias_2020-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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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할때는 부모님을 꼬옥 챙겨드려야 합니다.

결혼식을 하는 당사자 만의 결혼은 아니니까요.

적어도 30이 될때까지 지금의 우리 모습을 이루게 해 주신 분들이십니다…

당신의 부모님께선 당신이 처음으로 유치원에 들어갈때도, 입학원서를 쓰시면서 눈물을 글썽이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