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결혼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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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결혼을 축하 드립니다.
얼마전 웨딩 촬영장에 가서 촬영 했습니다.

잘나온 사진을 드렸음 했는데.. 별로 여의치 않았네요.
진짜 결혼식날 가서 좀 더 노력해 봐야겠네요 … ^_^

결혼식장 안내문은 아래 클릭하세요. ^_^

http://jaee.net/zboard/view.php?id=guest_book&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70

지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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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마치 지뢰밭을 걷는 것과 같죠.

처음 인생을 시작했을 때는 단지 몇 개의 지뢰만 있죠.
소아 질환이라든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거라든지,

그 다음엔 사춘기가 되었을 때는 더 많은 지뢰가 있죠.
마약이나 보호되지 않은 섹스라든지, 음주 운전자, 권총을 든 소외된 아이 등등.

그리고 더 나이를 먹게 되면 더 많은 지뢰를 보게 되죠.
그리고, 그 지뢰밭을 건너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할 거예요.

하지만, 건너 가긴 불가능해요. 그렇죠?
살펴보면 볼 수록 더많은 지뢰를 보게 되기 때문이죠.

바로 곧, 당신은 발을 놓을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넌 뭘 본거야?

뭘 봤냐구요?

나는 모든 지뢰들이 있는 곳을 봤어요.
내가 했던 모든 것을 봤어요.

내게 일어났던 모든 것들도요.
나는 이 세상이 끝나는 곳을 봤죠

그것이 할아버지가 본 것이죠.
그게 바로 그를 망친 것이에요.

나는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무너지지는 않을 거예요.
내가 본 게 날 무섭게 했냐구요?

물론 그랬어요.

그게 날 여기서 그만두게 할 거라구요? 아니요.

사람은 모두 죽죠.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라마. <Taken> 중에서 발췌…

오래된 유머이지만 다시 올려놓네요.. 재미나서.. ^_^ 패러디 티와 잠자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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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그림은 요즘 유행한다는 패러디 티…

아래는 각 직업별 잠자는 모습인데요..
맨아래 디자이너는 건축하는 사람을 지칭하는것 같군요.
어떤 디자이너이든.. 고생은 다 하는듯…

10년전의 편지를 꺼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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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로 집이 이사 오면서 여러가지 묵은 때처럼 붙어 있던 나의 잡다한 것들이
정리 대상이 되었다.

부모님께선 나에게 소중할 것이라고 여겨 울산에서 모화까지 여러 짐들을 거의 하나도 버리지 않으시고
꼬옥 잘 챙겨서 옮겨 놓으셨더라…

처음 눈에 띈것은 학부 1학년때 부터 제출해 온 하드 보드지에 잉킹한 설계 과제 제출물들….
사진에 보이는건, 2학년때쯤 제출한 공동 주택이었다. 약 18세대 정도였고, 대지 경사의 방향이
북향이라 설계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거의 망설임 없이 불사름을 당했다.

또 나의 주목을 끌었던 것은.

중학교때부터 모아온 나의 학교 성적표들…
초등학교때 부터 모아온 나의 편지들…

물론 내가 발송한 것들은 누군가의 집에 잘 보관되어 있거나,
나처럼 이런 기회에 불사름을 당했을지 알수는 없다.

이미 결혼을 한 몸이라, 그간 받아왔던 여자친구들(?)의 편지를 버려야 함은 당연한 것이고,
또한 딸자식이 철이들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 완벽하게 처리를 했다.

흠.. 확실히 변한 나 자신을 느끼게 된다.

누군가가 나에게 선물한 간단한 메모 하나도 다 안버리고 가지고 있던 성격이었지만…
중학교때 전교 10위 안에 들었던 성적표를 버리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내 자신을 보면서…

이것이 앞을 보고 달리려는 좋은 자세인지…
과거를 잊어 버리려는 것인지…
과거건 미래건 별 상관없다는 것인지…

결론을 내릴수는 전~~~혀 없다.

하지만… 더욱 강해지는 생각으론, 과거이건 미래이건 무엇인가에 집착할수록, 새로운 것을 잡을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누군가가 말하지 않았던가… 양손을 다 꼭 쥐고 있으면 다른 새로운 것을 잡을 빈 손이 없어 진다고…

지금쯤은 다 타 버렸을 탠데… 약간은 아쉽기도 한걸…

서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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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에서 설계하다가, 고개를 들면 딱 이런모습이 보입니다.
고도성장의 그래프를 형상화 했다는 무역센터,
근래 많이 지어지는 주상복합중의 하나인 아이파크,
잠실 종합운동장 중에 야구장…

뭐.. 매일 보는 광경이지만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만.
유리창 너머로 촬영해서인지 뭔가 깔끔하진 않네요.

다음엔 옥상에 올라가서 촬영해야 겠네요. ^_^

세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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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R.S.H) ^^;;

세상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었을지 모르지만.. 내가 근래에 들었던 말이다..
라디오에서 시 형식으로 조용히 읍조리더라.
어릴적 세상의 전부는 자신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이 크다는것을 알게되고,
더 늙어 가면서는 자신이 점점 작아진다는 걸 느낀다는것..

흠.. 요즘 늘어놓았던 많은 푸념중에,
원래 세상은 잘 돌아 가는 살아있는 개체이고 나는 하나의 부품이라는둥,
교체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다는 둥읜 말을 많이 한 기억이 있다…

도통 알 수 없는 것이, 내가 철이 들어가는 것인지, 늙어 가는 것인지…

적어도 늙어 간다면, 뭔가 나름대로의 철학이 형성되어 흔들리지 말던가.
아니면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지 조차 않던가 해야 할텐데,

많은것이 눈에 들어오고 읽히지만, 그에 따른 퍼포먼스가 떨어진다.
차라지 어리면 무언가 약간의 기간에 걸쳐 열심히라도 하면 될것이라고 자신을 위로라도 하겠다만.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다.

30의 나이가 뭐라고 했던가.? 흠..
참으로 애매한 나이인듯.

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중에, 기억에 남는건.
“나이가 들어 뭔가를 좀 알게 될듯하고 잘 할수 있을듯 하면, 늙어서 알수 없음 조차 알게 된다”
고…

뭐.. 술먹다 문득 문득 드는 생각으로는, 그렇게 느끼는 순간이 가장 빠르고,
당장에라도 그.. 잘 할것 같은 무언가를 시작 하라고.. 하지만…

막상의 내 사고를 따라갈 정도의 몸의 여유도, 나를 둘러싼 사회적 여유를 찾기란, 그리 쉽진 않다.

뭔가 심리학 책이라고 새로 읽어 보아야 할 듯 하다.
프로이드 부터 제대로 시작해야하나? ^^

뭔가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조언을 부탁한다.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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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_^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싶어하는듯.

잠깐 유모차를 태워 놓고 한눈 판 사이에,

어제 먹다가 대충 놓아둔 양념통닭 양념을

혼자서 손에 쥐고, 먹고 바르고..ㅡ,.ㅡ

난생 첨 먹어보는 것이니 얼마나 맛이 있었을까요.. ^__^

그나 저나 집 정리를 이젠 정말 잘 해 놓아야 겠네요…..

너만 잘하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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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를 꼬옥 닮게 되어 있다고 한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기 때문이며, 이를 거역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의 심리학에서는 의식이 무의식을 극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역으로 말하면,현대의 심리학에서 조차 근본적으로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한다는것은 어느정도 인정하는 것이다.

거창한 철학 이야기 말고, 현실 생활에 적용이 되는 이야기를 해 보자.
어릴적 – 프로이드가 말하기는 3살 이하에 대부분의 무의식이 형성 된다고 한다. – 형성된 무의식이
나머지 대부분의 인생을 결정 한다는 것이다. 또한 어릴적의 대부분의 버릇이나 성격등은 부모에게 물려 받게 된다. 유전자적 뿐만 아니라, 같이 생활하면서 지속적으로 배우게 되는 모든 버릇이나 성향들이 어릴적에 깊게 배어들어 그것이 나중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 성향이라는것이, 결혼후에 깊게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결혼전에 보여지는 모습들은 어떠한 경로이건 방법이건 간에 완충 공간이 있고, 정제 되어 나타나지만.
결혼후에 배우자와 함께 살게 되면서 완전하게 사라지는 완충 공간덕에, 사람의 성향이 거의 노출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전과 결혼후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다르다.
좀 억지가 들어있는 비유일 수 있으나, 어릴적 좋지않은 환경이나 부모와 사랑이 없이 큰 사람일수록,
결혼전엔 멀쩡하다가도 결혼후에, 폭력을 행사한다거나, 이상 성격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건 통계에서도 찾아 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를 보면 그 자식의 엄청난 부분을 유추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와 거의 같은 인생을 산다는 거다…..

그럼 앞의 장황한 이야기가 팔자론으로 귀결되냐 하면, 그건 아니다.
나의 대(代)에서 끝내면 그어떤 나쁜 요소를 없앨 수 있다는것…

나의 반영이 나의 자식이라면, 정말로 모든 측면에서 좋은 방향으로 억지로라도 선행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것이다.
음… 정말로 무서운 이야기 이기도 하고, 요즘의 많은 가치관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직접적으로 나를 채찍질 할 수 있는 이야기 인 듯 하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많은 어른들은, 이러한 생각들을 많이 가져 왔다고 본다.

“넌 이렇게 살지 마라…!!”

하지만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 인가..
자기 자신의 인생을 부정하며, 또한 그러한 모습을 평생 보여오면서,
자신의 반영체인 자식에게 다른 모습을 강요한다는 것….!!

애초에 불가능한 설정을 만들어 놓고. 가능하게 만들기를 자식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공부하라고 외치며 정작 부모는 공부라고는 할 수 없으며, 하려고 들지 않는다.
나쁜짓을 하면서, 자식보고는 착하게 살라 한다.

그럼..어떻게 해야 하냐고?

내 자식대대 손손 포기하고 대충 살면 된다. ^_^
욕심을 버려라…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에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