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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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공사현장에 설치 되어 있는 최고 최저 온도계.

날씨가 참 춥다.

현장을 돌아 보게 되었는데, 정말로 춥더라.

기껏해야 영하 10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한시간 남짓 추운곳에서 이것 저것 보면서 돌아다니고 사진도 찍고 했다.

공사하시는 인부들은 말할것도 없이 고생을 하고 있고,

여러가지 장비들도 얼어 붙게 되기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묘한것은 가끔 이렇게 나가서 보는것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고생스럽더라…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것은, 매일 이렇게 추운곳에서 근무를 하면서 어쩔수 없이 일을 해야만 하는것이라면,

얼마나 고생스럽게 느껴질 것인가 하는것이다.

Refresh가 되더라. 설계직이란 것이 또한 이런 고생스러움을 모르고 선만 그어 대는 것이라면,

얼마나 쉬운 직업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감리 단장님께 내가 물었다. 설계는 따뜻한 곳에서 일하는 것이라 비교적 쉬울지도 모르겠다고….

단장님 대답하신다… 설계직은 이런걸 다 알고 계획 해야만 하는 것이라 더 어렵다고….

그리고 따뜻하게 사는사람은 남을 더 신경써 줘야 하는것이라고…

옳은 말씀이시다…

짧은 고생(?)으로 많은 느낌을 얻었다.

참… 배울것도 많은 세상이고, 남을 배려하며 살아야 하는것은 틀림이 없다…

따듯하고 배부르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세상이 많이 각박해 지는것인지…

이겨울엔 좀 더 느껴야 하겟다…

스키장에가서 영하 10도만 되어도 추워서 놀기가 싫어진다.

이 와중에서도 열심히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과,

굶지 않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나마 일자리 조차 없어서 굶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하지만 인간이란게 원래 간사하여서, 몇 년만 따듯하게 지내도…

남들 추운지 모른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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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C 공사 현장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매주 건물 올라가는 모습을 담아보고 싶습니다만.

앞으로의 상황이 어떨지 몰라서 장담은 못하겠네요.

또, 11층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이 화각에서 잡으면 건물 올라가는것은 다 보이지가 않기에,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야 하구요.. ^_^

뭐 방법이 있겠지요…

지금은 토공사 중이며 센터 파일을 박고 있는 중입니다.

User Meeting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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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의료원 신관 증축 공사가 회장의 지시로 삼성 암센터가 된 것은 이미 아시는 분들이 꽤나 될 듯하다.

이에 따라 건물 기능의 수정이 불가피 함에 따라 설계 변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난 5년간 설계되어온 병원이 제차 컨셉부터 기본계획 상세설계 까지 변경되고 있다.

지금은, 이 변경사항에 대해 실제로 사용하는 유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미국 병원 플레닝 전문가들이 와서, 삼성의료원 각 과의 유저들과 만나고 토론하고, 도면을 고친다.

미국 설계사(Ellerbe Becket)사람들이 어제 저녁에 한국에도착했고,

오늘부터는 유저 미팅이 시작되었다.

나는 아침부터 무척이나 바빴다. 중요한 미팅이 시작되는 첫날이기도 했거니와,

지난 겨울에 보고 일년만에 만나는 사람들이니 기대도 살짝 되었던 것이다.

허허….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니 7시 20분…ㅡ,.ㅡ 시계가 안울린 것이다.

집이 용인이니 일찍가도 한시간은 걸린다…

여기도 삼성계열이라 8시 출근인 것이다… 일찍 도착해도 30분은 늦겠더라…

거참….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보통 서울에 살면서 늦으면 택시를 타거나 해서 단축할 방법이 있지만.

이경우는 도통 방법이 없었다.

평소엔 30분씩 일찍 도착하면서, 이런 중요할때는 늦는것이다.

부랴부랴 차를 달려서 가면서 머리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이거 사고라도 내야되는거 아냐?

그럼 적당한 핑계라도 생기자나… … …  바보같은 생각이지…

시계를 탓해보고, 와이프를 탓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한 30분만 시간을 멈출수 있으면 좋으련만….

회사를 이참에 관둘까?

내가 내자신에 난 짜증을 주체할 수 없다…

.
.
.

뭐 그럭저럭 25분 늦게 도착했고, – 무척 달렸고 끼어들었고 위반을 했다. –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아침에 좀 일찍와서 미국애들이랑 오랫만에 인사도 좀 하고 안부도 묻는 중요한 시간을 잃어버렸으며,

미팅 첫날부터 부시시한 모습으로 여러과의 의사들을 만났다.

급한 나머지 낵타이도 안매고 나갔지만, 다행이 이를 눈치채는 이는 거의 없었으며,

가까운 과장님은 낵타이를 일부러 안매니 멋지다고 말해줘서… ^_^ 그냥 일부러 그런척 지냈다.

미국애들은 아침에 운동을 하고 출근한다고 하던데…

차라리 운동을 새벽에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 시계가 안울려서 늦어도 운동은 못할지언정, 회사는 지각을 안할것 아닌가…

점심시간에 들어 식사를 하면서, 간만의 안부를 묻고 짧은 대화를 풀어

영어 준비운동을 했다.. ^_^

사실 영어 대화를 하는데에는 약간의 시동이 필요 한듯 하다.

첫 말이 잘 안떨어지는건 한국사람 대부분이 가진 생각일 듯 하다.

점심시간 이후로는 얼떨떨한 마음을 가다듬고 약간은 적극적으로

미팅에 참여하고, 각 과의 유저들과 이야기도 나누곤 하였고,

EB사람들과 농담의 여유도 부렸다.

뭐.. 결론은 없지만… 어찌되었건 아침의 여유가 필요한것은 사실이고,

하루를 좀더 덜 얼떨떨하게 시작하려면, 운동을 하는것도 좋을듯 하고.

좋은 시계를 구매해야 하지 않나 한다.

아니면 집이 가깝던지.

더하면 헬리콥터를 구매해야겠다….ㅡ,.ㅡ

Minor Update.

그간 웹 겔러리가 사용중에 가끔씩 이미지 표시가 멈추고 먹통이 되어버리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답이 나오지 않아서..ㅡ,.ㅡ

전체적인 웹서버 및 DB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성능향상이 되거나 기능이 발전한 것은 아니나.. 문제는 해결이 된 듯 합니다.

지난 토요일(11월27일) 하루종일 웹 서버가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

정리해보면,

Mysql 4.0X
Apache 2.X
PHP 4.X
웹 겔러리는 이전과 같습니다.

개인 웹 서버 구축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 남겨 주세요.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관리자-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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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석사에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사진 하나 못얻어 왔네요…ㅜ,.ㅜ

더이상 건축물 사진에 관심이 없어졌나?

온통 인물사진 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재미있게 다녀왔고, 역시 부석사는 볼만한 건축물이었습니다.

K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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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아뜨리움 계획 모형

모형을 만들고 실제로 걸어다는 것처럼 촬영 할 수 있는 장비가 있더라구요.

거기다 쿨픽스 995를 대고 촬영했죠.

카메라가 들어가지 않는 위치에서 촬영도 가능하고 좋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렌즈가 작다보니 선예도가 떨어지지요..

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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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참 신기하다..

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말을 하고,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한다.

어제 일어난 일…

회의중…

사람1이 자료를 사람2 에게 넘겨 주어야 다음 일이 진행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사람2 말한다.

” 모든 자료를 3월까지는 보내 주셔야 그 뒤의 저희 일정이 해결이 됩니다.
  더 늦어지면 절대 해결이 안됩니다. 우리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왜냐면.. xxx해서 그렇고 xxx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xxx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안됩니다. “

사람1 말한다.

” 아무리 그래로 우리가 해 줄수 있는 부분은 4월까지 밖에 안되요.
  뭐 일단 그쪽에서 바라는 기한이 언제인지 말씀을 해보세요.
  들어보고 서로 절충을 해 보게요.”

사람들 제각각 서로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계속적인 논의를 한다. 왜 안되는건지…
신경전이 한창이다. 거의 어떻게 해도 일이 진행이 안되어 보인다.
회의가 끝나려면 2시간은 족히 필요해 보인다. 진전이 안된다.
별로 양보하는 분위기도 없다.

이때 최상급자 회의실로 등장한다.

갑자기 대화가 멈춰지고 조용해진다.
간단한 인사후 최상급자 질문한다.

” 서로 논의 해서 양쪽에서 스케쥴 잡는데 문제 있습니까? “

사람 2 대답한다.

” 별 문제 없습니다. !!
  사람1 이 4월까지 밖에 자료를 줄 수가 없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데,
  A방식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이때의 어투가 중요한 포인트 이다.

5분전의 좌중의 어투는 상대편이 양보해 주지 않으면 일을 진행 하는데,
절대적인 문제가 생긴다는데 초점이 있었고,
지금의 어투는 어떻게 되더라도 자기가 해결 할 수 있다는데 초점이 있다.

물론 A방식이란것도 최상급자가 해결 해 주어야 실행을 할수 있는 방식이지만,
5분전에는 A라는 방식을 통해서 해결 할 수 있다고 말을 하진 않았다는것..

최상급자 말한다.

”  그래요 A방식을 통해서 하세요. 그럼 양쪽 다 문제 없는거죠? “

양쪽 다 대답한다.

”  네, 문제 없습니다. “

회의는 10분만에 종료되고, 그외 인사성 발언들이 오간다.
열심히 잘 해 달라는둥, 서로 협조해서 잘 하라는둥…

상황에 맞는 말을 하는것인가?

퍼래이드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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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에 종종 갔을땐 이런게 멋지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엔 ‘멋지다’ 라고 생각해 버렸어요…

거기에서 춤추는 한명 한명들이 참 열심히 사는것 처럼 보이고,

여러모로 신경써서 꾸며 놓은 자동차이며 건물이며 조경물들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리가 좀 더 크면 연회원권을 만들어서 자주 다니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웨딩촬영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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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웨딩 촬영때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서로 찍어 주느라 일웅형과 @원군이 번갈아 안나와서 둘 다 올립니다. ^_^

일웅형은 귀국을 축하 드립니다.

유학을 마치고 Facility Management쪽과 건설사업을 시작 하신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 같이 도와 주셨으면 좋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