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설지와 기흥호수(신갈저수지)

사는 곳에서 가깝기에 나는 용인시의 여러 수변을 산책하곤 한다. 좋은 경치가 있으면 사진도 찍고, 생각도 하고 건강도 챙긴다.

20년 전엔 기흥호수도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어린 딸과 친구 한두명이 같이 가서 밤낚시를 즐기곤 하였다. 외래종인줄도 모르고, 잡아다가 찜을 해 먹은적도 있었고, 하도 많이 잡아 차마 생명을 버릴수 없고, 어린딸이 좋아하여 몇마리는 욕조에 키워 본적도 있었다.

어릴적 아버지 손을 잡고 가서 하던 낚시를 내 자식에게도 알려주고자 하는 성급한 맘에 호수로 나가 낚시를 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와서 돈을 달라고 하였고, 2만원 쯤 받아가며 영수증 비슷한 걸 하나 주고 갔다. 이게 아마 입어료 였을것이다. 모든것이 밝지 않던 시절 누군가가 돈을 받고 호수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했을 것이라 믿고 지나갔다. ^^ 그리고 5년 정도 외국에 가서 일을 하다 돌아왔다. 여기서 다시 10년이 지났다.

지금의 기흥호수엔 주변을 한바퀴 돌아 올 수 있는 깨끗하고 좋은 산책로가 마련되었고, 물위에 떠있는 섬뜩한 집 같은 것들도 정리되었다. 낚시는 모두 금지되어 있다고 현수막에 적혀 있다. 주변이 매우 깨끗하고 좋다.

다만. 언제부터인지 호수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물위에 둥둥 떠 있는 골프공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어떤 지자체 장인지 공무원인지 모르겠으나, 현시대에 물에다가 때리는 골프연습장을 허가 해 주었다…

밤에는 공원을 향해 대낮저럼 조명을 켜서 쏘고 물에다가 딱~, 딱~ 골프공을 쳐대면서 누군가는 좋~~다고 한다.

이런 시설을 허가해 준 담당 청이나, 허가받고 돈은 벌되 여기저기 떠 다니는 골프공은 나몰라라 하는 업주, 또 비싼데도 불구하고 물에다가 공을 버리는 스웩을 즐기고자 하는 무지한 시민들의 환상의 콜라보가 벌어졌다.

물론 물에 떨어진 공은 다시 회수되는 시설이 물 아래에 있는것으로 보이고, 치는 영역도 그믈 등으로 분리가 되어 있긴 하다.

하지만 나는 산책 때마다 대량의 골프공을 발견한다. 일부러 찾아내는건 아니지만 호수의 많은 영역에서 자연스레 눈에 띈다. 어떤 생명은 이걸 먹이라 여기고 삼킬수도 있다.

보다 보다 호수 주변이 더러워서 못참겠으면, 결국엔 세금을 들여 누군가가 치운다.

다른건 그렇다 치고, 호수의 전 영역을 산책할때 수평으로 쏴 대는 광 공해는 왜 아무도 민원을 넣지 않는지 알 수 없다. ^^. 2020년 시작된 빛공해 방지법이 먹혀 들긴 하려나 모르겠다. ^^

여기까진 기흥호수 이야기 이고. 아래 부터는 최근 방문한 용설지 이야기 이다.

사실 지방 대부분 저수지가 다음 사진과 같이 아름답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시고 산책도 해 보시라. 서울에선 느낄 수 없는 자유가 있다. ^^

그런데 말이다. 이 물 위에 띄워 놓는 거지 집 같은 구조물은 대체 무엇이냐 말이다. 이용료는 일인당 10만원 이란다.

또 누군가는 자연을 이렇게 훼손하고 돈을 번다. 이 구조물에는 밀실이 있고, 화장실도 있고,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다. 공유 수면을 누군가가 실력으로 점거하고 돈을 번다.

여기의 생활하수와 오수는 어디로 갈까? 당연하게 그대로 아래로 들어간다. 낚시에 사용되는 많은 장비와 낚시줄과 납덩어리는 물고기와 물 속으로 들어가서 거의 영원히 사라지지 않거나, 거의 영원히 중독 물질을 녹여 낸다.

낚시줄이나 납이 동물들에 미치는 위험은 다음 기사를 참고 하시라.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2439357

물 위의 구조물은 정화조 따위 없어도 되나? ^^, 건축법은 어디갔나?, 해상 구조물 관련 법은 어디있나? 태풍이나 폭우가 오면 또 누군가가 다치거나 죽겠지? 그러면 바뀌려나? 물 위에 떠있는 가설 구조물 수준의 이것에 에에컨이 설치되어 있고, 전기가 공급되고, 화장실이 있다. 취사도 한다. 납 등도 버려댄다. 정말 답이 없어 보인다.

낚시 이용객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세금을 내는 시민이니 자연이 제공하는 리소스를 이용할 권리는 당연하게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후손들에게 이 소중한 환경을 아껴 쓰고 돌려 줘야 하지 않겠나?

관광산업 육성한답시고 뭘 자꾸 만들어서 세금낭비 하지 말고, 정리나 청소부터 하는게 좋겠다.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은 과감하게 다 없애자. 아니면 디자인이라도 좀 신경쓰고 최소화 하자.

가뜩이나 개념없이 디자인 된 거지 성(城, castle) 같은 모텔들도 아름다운 호수 산책을 방해하는데… 마치 무인도에 혼자 남겨진 사람이 겨우 만든것 같은 알록달록한 지붕색의 집 모양 배는 제발 없애 달라~!!! 제발~!!!

글을 쓰다보니 점점 더 궁금해 져서 결국엔 좌대 시설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다.

용설지 낚시터의 @@ 업체 홈페이지 글을 2023년 7월 기준으로 보면 이용료와 이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

결국엔 화장실이 있다는 이야기 이고, 이 화장실은 거품식? 으로 어딘가로 내려간단 이야기 이다. ㅡ,.ㅡ. 거품식으로 내려간 대소변을 매번 다시 떠서 물 밖으로 가져올 리 만무해 보인다….정말 답답하다.

태풍, 폭우, 물 근처의 습기로 인한 누전 등에서 기인한 전기 사고도 걱정된다. 황당하기 그지 없다.

아래 @@ 업체 웹사이트 글 발췌 2023.7 검색

번호:  @@호~@@호

인원:  3인기준 (최대인원 4인)

요금안내: 주중 1인입어료포함 :  10만원,  주말(토) 3인입어료포함 16만원, 1인추가시 20,000원 추가 (비낚시인 및 방문객도 포함) 

시설안내,  전기온돌/에어컨/스카이라이프 위성TV/ 냉장고/ 거품식화장실/휴대용가스렌지 등

수상방갈로 이용규칙: 입실시간은 오후 1시부터~ 퇴실은 익일 오전 10시까지, 애완동물 입장금지, 방갈로 내에서 숯불금지, 가급적 방안에서 취사하지 마시고 낚시 공간에서 취사 부탁드립니다., 방안에서 흡연금지, 과도한 음주 및 소란행위 금지, 

* 본 시설물은 많은 조사님들께서 이용하는 장소로 양해 해 주시길 바라며, 규정을 꼭 지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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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작성.

2015년 1월 22일 45큐브 어항 설치


1월22일 오산 베스트피쉬 수족관 150000

켈란 전면디아망 45큐브 90000

아쿠아테크슈퍼쌍기 15000

검정구피 7+1 1500 = 10500 

테트라 구피 민 5000

대광무소음 쌍기 15000

물잡이액 2000


실리콘 에어 호스 서비스

2015년 1월 22일 설치

수돗물 

실내온도 19

구피 8마리 투입

2015년 1월23일 

히터 투입 26도 설정함

어항온도는 24도 정도

24일 두마리 사밍

25일 두마리 사망

26일 5마리 이마트 구입 펜시구피  드래곤류

27일 한마리 사망


1월28일  하비월드  61000

흑사 3밀리  마대 5포  17.5킬로 12000

필그린 200와트 8000

필그린쌍기 15000

보유뜰채 중 1000

대일저면 여과판 대 2개 3000 중1개 2500

와이분지 2 100

에어조절 2 400

역류방지 1000

어어줄 3미터 4개 500

파이프 고정 흡착기 2개입 2000

에어호스정리 흡착 고무 6개입 25000

세라믹 황토볼 여과제 필그린 1리터 8000


 


28일 안정화 되는 느낌이나 백탁이 심함


29히터교체 26도 설정 어항온도 24정도임

30일 저면여과판 대일 대 2개 설치

흑사 3밀리 4포 설치 15킬로

백탁 심함

2월 자작 기포여과기 설치

2월 3일 스펀지 여과기 퇴출

2월 3일 기포여과기 퇴출

2015년 2월 7일

물이 좀 맑아지는 느낌 

2015년 2월 9일 

많이 맑아진 느낌

수초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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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 더불어 정리들어간 해수어항들…

이후로 버릇을 정리 못하고 결국엔 수초로 돌입…

세팅한지 1주일째 된 수초어항…

초 저가 어항…

해수어항에 한참 빠져 있을때에는…

재미없고 안이쁜 민물어항은 왜 하냐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수초라는…. 식물의 매력에 푹…

아래는… 민물달팽이 사냥꾼.

달팽이가 첨엔 귀여웠는데.. 붕가붕가 하더니 너무 많아져서.. 수초를 다먹는 바람에.. 투입

다시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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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cm 짜리 자반 해수어항.

2007년 1월 30일 셋업.
저면여과
2~3mm 산호사 2포
azoo tri skimmer + eheim compact 100 23w
aqua clear power head 301 8w 600 lph
저면판 대
데드락 3
조명 23w 일반 주광색
해수염

조신하게 금붕어만 키우려고 했다가…
결국 호영아빠의 원조로 어항, 스키머, 모터, 데드락을 받아오는 바람에
고맙게도 ^_^ 새로 시작하게 된 해수어항…

지금 생각엔 말미잘, 퍼큘러, 크리너새우만 생각중인데…
결국 욕심이 생기겠죠?
브리딩까지도 가능하면 좋겠네요.

작은어항에 과한 장비를 설치하여 어항에 장비가 꽉차네요…

The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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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이 보입니다.)

해외로의 이사 때문에 처분한 해수어항의 마지막 사진.

여전히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언젠가 부자가 되면 다시 해야지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제 Reef Tnak 란은 없애하 할 듯 하다.

사진에 있는 녀석들.

퍼큘러
화이어고비2
전복(?)
빨강불가사리
요스톤
프로그스폰
선폴립
터보스네일2
국산스네일
핑거레더
컬리플라워

언젠가는 더 멋진 해수어항을 집안에 두리라…

산호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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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배치

컬리플라워는 부드러운빛 수류
요스톤과 레더는 중간정도 빛과 수류
프로그스폰은 강한빛

그러고 보니 그린스타폴립이 사진에서 빠졌네요…

락에 겨우 붙어있는 쪼금이랑 조각나서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던걸 주워놓은거랑

그냥 놔 뒀더니 이제는 자리를 잡고 잘 살고 촉수도 나오고 합니다.

핑거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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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에 하나쯤은 있어야 할 녀석으로.. 촉수가 나고 자리를 잡으면,

어항이 훨씬 풍성해 보일걸로 예상하고.. 입수했습니다.

번식력도 좋고 적응력도 좋아서..

쭉쭉 크면 잘라서 분양도 하고 하더군요..

근데 어제 늦게 까지도.. 촉수도 거의 안나오고, 축 쳐진것이..

좀 걱정이 됩니다.

오늘 저녁에 봐야지 어느정도 결판이 날 듯 합니다.

요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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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가 없을때는 꼭 중국집에서 나오는 흰빵(만두죠..) 만한 크기와 사이즈에,

이상스러운데..

입수하자 마자 수류를 맞으면서 제일 먼저 부풀어 올라서..

이쁘게 변하더군요.. 메탈릭 색이 돌면서.. 제일 잘 적응하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_^

4/11 산호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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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물잡고 어항 시작할 때의 조바심과 지루함 없이..

여기 저기 조물락거리며 6주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회사도 일찍 마치고 해서.. 바로 분당쪽 수족관으로 달려갔죠..

부부가 운영을 하는 수족관인데… 시작하신지는 얼마 안되셨더라구요..

집에 어항이 세개라고 하니까.. 아주머니가..

“완전히 빠지셨네요.. 그러다가 수족관 차리자고 합니다.. 우리가 그랬어요..^_^”

하시더군요..

듣기에.. 직장생활 하시다가 아저씨가 물생활에 완전히 빠져.. 수족관을 하게 되었답니다…

회원들 사이에서도.. 원래 친분관계들이 있다보니..

개업하고도.. 별 문제없이 초기의 고비를 넘긴 듯 합니다…

여전히 아저씨는 고기와 산호들 수초들에만 관심이 있고..

가격결정과 네고는 아줌마 한테로 넘깁니다… ^_^

척 보기에도.. 장사를 하기에는 좀.. 뭐랄까.. 초보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해서.. 조금 과소비를 했습니다…

연산호 4종을 입수하였습니다.

투입후 바로 찍은 사진이라 촉수들이 쏙 들어가 있습니다.

배치하면서 느낀거지만… 막상 공간은 큰데..

락에 올려 둘 곳이 없더군요..

역시 그냥 계단식 배치가 최고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03/13 락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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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새로운 락을 무료 분양 받아서..
전체 레이아웃이 다시 바뀌에 되었습니다.

조명도 바뀌고 락도 바뀌고 해서. 사이클이 새로 돌것 같습니다.

지난번 락 배치가 좀더 정리되어 보이기는 하지만.
Fish Only 용 배치에 가까웠다면.

이번 배치는 산호용 락 배치에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조명이 바뀌고 락 배치를 새로 한 터라 물이 뿌옇고 해서.
사진이 알아보기 힘들군요..

하단부 섬프에는 굵은 산호사를 5kg 화분망에 넣어서 추가하였고
자동보충수용 간막이와 버블트랩을 설치했습니다.

한 2주정도 더 기다리면.. 어떤 생물이든지 다 들어갈 수 있을까요? ^_^

여전히 수류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하고.
레이아웃에는 약간의 산만함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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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자짜리 어항에는 배너나비가 들어가고 난 후로,
바이오 로드 뿐만 아니라, 잘먹는것으로 인해 먹이를 너무 많이 주었는지
수질 악화가 진행되었나 봅니다.

퍼큘러종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백점병에 걸려서.. 때깔이 영 안좋아졌네요.
그래서 배너나비를 한자 어항으로 퇴출하였습니다.

그나마 다들 잘 먹기는 하므로, 먹이량만 조절하고 여과기 청소를 통해서 수질 개선을 꾀해 봅니다. 활성탄도 투여 하였구요.. ^_^ 물갈이도 좀 했습니다.

현재 어항내 생물은..

네자어항
없음

두자어항
퍼큘러 크라운 2
엠퍼러 엔젤 유어 1
다이에텀 도티백 1
카우피쉬 1
크리너 새우 2
터보스네일 2
샌드불가사리 1

한자어항
배너나비 1

입니다.

참고로..

크리너 새우는 각종 어류의 외부기생충이나 아가미충을 어류로 부터 떼내어 청소를 돕습니다.
터보스네일은 어항 벽면과 락의 이끼청소에 효과적이고,
샌드 불가사리는 크고 못생겼지만 바닥재를 살짝 뒤집어 주는 효과로,
산호사를 뽀얗게 유지하여 관상용으로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불가사리는 지렁이등의 미세 생물들을 먹어치우고 DSB(Deep Sand Bed)의 근간을 이루는 박테리아층을 뒤집는다는 이유로 나쁠 수도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03/03 390L 락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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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인의 심사숙고 레이아웃입니다.

컨셉은.. 조우…

왼쪽.. 구경하는 사람
중간.. 공룡
아래.. 뱀과 고슴도치의 만남
위.. 유영하는 가오리
오른쪽.. 강아지 셋의 만남

물잡기 들어갑니다.
하단부 섬프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올리지요…

그리고 두자 어항에서부터 온 비보..
블루탱이 용궁갔습니다.
이로서.. 용궁보낸 녀석 도합 9…
삼가 명복을 빕니다.

축양이 안된 녀석이었으나.. 와서 적응해서 이끼도 잘라먹고 종종 잘 놀고 하더니.
어제 저녁 갑자기.. 크리너 새우가 파먹고 있더라구요.
장기가 상한듯 내장부위가 색이 검은색으로 변했더군요..

다른 녀석들은 전혀 이상이 없는데.

03/01 배너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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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날 분당 용인 수원 리프클럽 회원 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회원분께 무료로 분양받은 배너 나비..

처음엔 나비라고 해서 수질에 민감할까봐.. 걱정했지만..
엄청 축양이 잘 되어 있던놈이고.. 깡패짓을 해서 퇴출당하는 녀석이라…

오자마자 에클리메이션 없이 바로 퐁당..
담날 먹이주는 곳으로..바로 달려 와서 젤 큰 덩이부터.. 독식 하더군요… ^_^

퍼큘러가 젤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 했는데.. 인제.. 좋은 시절 다갔습니다.. 대장이 바뀌었습니다.

작은 어항 청소를 위해 원조니모(젤 처음 우리집으로 와서 각종 수난에 살아남은 녀석)를 옮겨와서 퍼큘러가 두마리가 됐습니다.

지난번 작은 어항에서는 서로 싸우더니만..
여기에서 한달만에 재회를 하고는.. 바로 연인이 된 듯합니다.
계속 같이 다니네요… 잘되면.. 인공부화에..기대를…^_^

덩치 큰 녀석이 하나 들어가니 어항이 꽉 차보이고..
1300mm 메인어항으로 락을 두덩이 들어 냈더니.. 좀 덜 복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끼는 블루탱이랑, 엔젤이랑, 배너까지 같이 뜯어대서.. 여기저기.. 푹 패인 잔디밭 처럼 지저분 해 졌습니다.

큰녀석의 입수로 여과력에 점점 의심이 들고 있습니다.
엄청 먹어대고 엄청 싸는데… 괜찮을지..
수질 테스트 들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