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타이 쾨니히슈타인 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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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바스타이에 있는 쾨니히슈타인성에서..

돌산 꼭대기에 만들어진 성이다..

여기에다가 성 만든다고 무쟈게 욕봤을꺼 같은.. ㅋㅋ

놀라운건.. 성 안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을이 있다는거.. 농지도 있고.. ㅎㅎㅎ

아마도 오래전 중세에 전쟁때 무지 공략하기 어려운 성이었을듯~!

성비타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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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성 앞의 성 비타 성당..

체코 인구1000만명

1년에 프라하 방문 관광객수 1억명..

인구의 열배가 넘는 관광객이 오가는 도시..

그러나 체코 국경을 넘으면서 처음 받은 느낌은 “모야 먼 나라가 이래~ ” 였다.

프라하에 도착하여 차를 타고 대충~ 한번 돌아본 프라하의 느낌 역시..

무엇인가 허접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듯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일찍 트램에서 내려 프라하성에서 부터 황금소로를 지나 카를교를 건너 구시가지로 접어들때 쯤..

난 이미 흥분해있었고 프라하라는 도시에 푹 빠져 있었던것 같다..

마력적인 힘을 간직한 도시…  

프라하~ ^^

건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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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지하1층 linear accelerator 룸입니다.
사용자 협의용 도면이며, 건축도면이지요.

보안 자료이므로 유출하면 안됩니다. ^_^

뭐.. 도면이 복잡한 것을 넘어서서,
건축도면 같지 않고 기계나 전기 도면 같은 느낌이 납니다.

처음 도면을 보면 무슨 말인지 도통 알수가 없지만,
실제 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과 협의를 오래 거쳐서 나온 결과물로서의 도면은
사용자와 설계자에게 있어서 전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한국 건축 설계 도면의 한계점 중의 하나는

설계자 위주의(도면 그리는 사람위주의)도면이거나
좀 더 낫다고 보여지는 시공자 위주의 도면이 대부분 이라는 겁니다.

사실 도면을 그리는 이유는,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좀 더 체계적으로 명기하고,
좀 더 좋은 계획안을 찾기 위해서이고,
그것을 시공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그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나은 계획안을 위해서는 수정은 불가피 하게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수정해 나가는 히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며, 좋은 결과를 도출하게 만들어 주는것이지요.

이 시점에서 사용자는 어떤 요구사항을 말하면서 건축가와 협의를 하면,
건축가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사항이 전기 포션지 설비포션인지 건축포션인지 상관이 없고,
단지 사용자가 원하는 바만 말하면 되게 해 주고,
더 좋은 안이 있으면 제시하고, 불가능한 것이 있으면 조언해 주는것이지요.

그러면서,건축가는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충분한 협의 후에 모두 도면에 명기하고,
그다음에 건축,구조, 설비, 전기 담당자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 했을 시에, 사용자와 다시 재 협의를 하구요..

그런데 요즈음의 보통 설계 프로세스의 경우에는 건축, 구조, 설비, 전기 도면을 모두 다 따로 그려놓고,
크로스체크는 설계자만 하고, 사용자가 알아 볼 수도 없게 해 놓고,

나중에 공사 해놓고 나면,

전기 컨센트 위쪽에 비상 샤워가 달려 있어서,
비상시에 샤워 스위치를 당기면 전기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울수도 있고,

중요한 기기 바로 위쪽에 HEAT PUMP가 설치되어,
가끔 물이 떨어져서 기기 고장을 유발하기도 하죠

일일이 언급 안해도 아파트 및 임대형 처럼 표준적인 건물을 제외한,
새로운 기능을 갖는 건축물의 설계의 치밀도는 사실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설계자가 열심히 꼼꼼히 일을 안해서가 아니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aribbean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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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하루 재미나게 놀다가 왔습니다.

사실 그간 뭘 해도 시큰둥 하고,

놀아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고, 또 다른 뭘 해도 기대조차 별로 하지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하루종일 신나게 논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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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아야 재미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적어야만 재미 있는 것도 아니고,

끝내주는 시설이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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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놀겠다는 맘 가짐이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잠시동안 일터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던듯 합니다.

다들 같이 잘 놀아주셔서 고맙고, 놀 자리 펴 준 @주에게 특히 감사… ^_^

주 5일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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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삼성의료원 출근으로 인하야…

본사는 격주 토요일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토요일 출근을 1년 넘게 해야만 했던… 나…

삼성의료원이 정식 주 5일제를 조금 먼저 실시 해서…

잠시동안 행복해 했던… 나…

이젠 양쪽 다 주 5일제를 시행해서… 별 걱정 없이 토요일 노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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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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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문제인 .. 이.. 건축…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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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며..
토요일 출근 해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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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5일간은 병원으로 출근하고
건축주, 유저 미팅하고…

나머지 토요일 하루는 본사에 출근해서,
정보 전달에 힘쓴다…

신기한것은 6일제일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토요일 일하러 가니까,
집안일 처리를 도저히 할 수가 없다.

애기 병원 데리고 가기, 마트 가기, 청소, 사람들 만나기 놀러가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