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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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회사일에 빠져들어…

경섭형 표현을 빌리자면…

깔때기에 빨려서 내려가듯이, 더 빠져들어가서…

선택할 수 없이 꽈악 끼어들어서 … 나의 출구는 더 좁은 하나 밖에 없어지는….

개인시간이라고는 조금도 없다…

어제는 4시간 자고 출근했다…

술먹고 조금 잤으면 그럴수 있지만…

일하고 퇴근하니, 새벽 1시 30분… 4시간 자고 일어나서 급하게 졸면서 1시간 운전,

출근해서…지각을 면함과 동시에.. 급한 업무를 처리했으나…

그걸로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도 아니더라…

할로윈데이 즐기며 뭐 하고 놀까 하는 고민좀 했으면 좋겠다…

전문 관리직으로 옮기면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을듯 하고 연봉도 더 많이 받을텐데,

오라는 데는 몇군데 있으나, 함부로 가기 힘들고 고민된다.

나의 대학원 시절 지도 교수는, 딱 잘라서 말한다.

“건축하는사람들이 이제는 거의 없어지고 있어서, 좀 더 열심히하고
실력을 쌓고 있으면, 정말 물 만날 날이 올것이니… 옮기지 말고,
좋은 프로잭 잘 진행해 가라…”

맞는 말씀이시지만… 결정하기는 너무나 힘들다…

지금 육체적으로 힘든것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받는 고통이 더 많기에…

“관리직만 20년간 하고 나면, 자기가 뭐 한지도 모르고 이룬것이 하나도 없다고…”

일하기 나름 아닌가?…

파도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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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지만 평화로운 곳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

몇 일도 못버티고 지겨워서 도망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 해보지 않고서는 모르지 않는가?

단지 못 가지는 것에 대한 동경인지.. 내 뼈속에서 부터의 외침인지..

나도 알수가 없느데… 누가 나의 외침을 들어 줄 수 있단 말이냐…

니가 원하면 니가 이루어 내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준비 해야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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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떼가 엄청 늘었습니다.

놀이방에선 선생님들이 젤 어리다고 오냐 오냐 하고,

요즘엔 감기에 걸려서 집에서 엄마가 오냐 오냐 해서인지…

자기 맘에 안들면 무조건 웁니다.

계속해서 안아 줘야만 합니다. ^_^

입에 죠스바의 흔적이 여실이 드러나는군요…

Final Fantasy 7 (3D 애니메이션) 업로드했음다.

Final Fantasy 7 (3D 애니메이션) 업로드했음다.

액션이 영화에서는 흉내낼수 없는 액션인듯……

오랜만에 맘에 드는 동영상 이었슴다.

그리고 뽀나쓰…..

http://boom.naver.com/SubSectionMain.nhn?iFrame=BoardRead&categoryId=4&articleNum=20050924122514453

^^

클라이언트와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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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웃음의 대학’ 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국가를 소위 ‘갑’ 혹은 모든 종류의 일을 의뢰한 ‘클라이언트’ 쯤으로,
저(희극작가)를 ‘을’ 혹은 일을 의뢰받고 수행하는 ‘서버’ 쯤으로 생각해서
해석하면 참 재미있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영화상의 상황을 조금 요약하면,

희극작가가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검열관(공무원)이 대본 수정을 요청하는 대로 다 고쳐야만 합니다.

이때 거의 요구대로 고쳐서 공연 허가를 받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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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당신(검열관)에게만은 말해둘께요
이건 싸움이에요 저의

검열관;
싸움?

작가;

검열관;
어떤 의미에요?

작가;
전 알 수가 없어요
국가가 하는 일이…
어째서 웃어선 안되는거에요?
어째서 서민의 오락거리를 빼앗으려는 건가요?

검열관;
당신기분은 알겠어요
하지만 적어도 여기서(검열하는장소-관공서) 이야기할 일은 아니에요

작가;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이해가 안되요
자유롭게 연극을 할 수 없다는건 이상해요
어째서 작가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없는거에요
어째서 재미있는걸 만드려는데
하나하나 검열을 받지 않으면 안된단건가요?
실은 펜을 꺾으려 한적도 있어요
하지만, 전 희극작가에요
희극작가에겐 희극작가로써의
싸움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시키는대로 타협하지 않고
관둬 버리는것도 하나의 방법 일지도 몰라요
검열관의 말을 무시하고
체포를 각오하고 공연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지 몰라요
하지만 난 무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희극작가의 싸우기 방법이 아니에요
나만 할 수 있는게 없을까
그래서 결심했어요
검열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건
난 그걸 모두 받아 들인다
그리고
시킨대로 모두 고쳐 쓴다
하지만
고친 대본을 더 재미있고
더 이상하고 더 웃기게 만들어 보이는거다
그게
내 방법이란걸 알았어요
그게
권력에 대한
제 나름의 싸움이었던거에요

검열관;
당신이 말하는건 알았어요

작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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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 작가는 거의 매일 밤을 새서 대본을 고쳐 옵니다…
뭐하는짓이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