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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m X 1.7m 디지털 프린팅, 아크릴 액자. (대략 A1 20장 분량의 패널 디자인)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여집니다.) 

 

이번에 학기말 전시회를 앞두고,

건축 학과가 사용하는 공간이 너무나도 지저분 하여,

중앙 복도를 본인의 디자인으로 장식하기로 하였다.

 

지난 1년간의 학생들 작품사진과,

생활하는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으로 정리하고.

 

5년과정의 설계 테마를 사진으로 표현하였고,

조교수님의 도움으로 원고도 정리하고,

원장님의 서언도 정리하고, 사진도 넣었다.

 

학과의 전체 학생들이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권위적인 학교 체제에 익숙한 중국 학생들이 여태껏 보아왔던건,

윗사람들의 "말씀" 뿐이었다. 

 

그런데 본인들의 작품과 사진과 생활하는 모습이 들어 있으니..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을 것인가?

 

개막식을 앞두고 종이로 가려 놓고,

총장님도 모시고 오려 하였으나,

그 "윗분"이 오시기도 전에,

종이는 궁금해 하는 학생들에 의해 거의 다 없어져서 있더라...

 

총장님, 건축학과장, 국제학원 원장님 등등 모두다 개막식과 과제 전시회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8번째 패널에는 모든 교수님들의 자필 사인을 받아서 삽입하였다.

 

패널 디자인 하느라 몇일 고생했지만...

학생들 독려도 되고, 본인이 무슨 공부하는지 미리 분위기 파악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좋을듯 하다..

이번 학기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학기라고 생각이 된다.

학생들의 실력도 많이 늘어서, 3학년 2학기가 되면(한국의 2학년2학기 와 같은 교육기간) 공모전에 데리고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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