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도배]논문심사날4

왠지 같이 심난해 했던 저의 느낌이 나타나는 사진인것 같습니다.

그때 msn 으로 사진화일 잘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어서 그런지 몇몇 사진들에서 푸른빛이 나는 경향이 보인는군요. 스캐너 탓인가?(에공~ @재형한테 한대 맞겠다.)

자~ 이제 eos-5 가 갔으니 eos-3 의 사진도 기대하겠습니다.

사진 잘 봤어여.

사진에 관심있으신가요?(재밌는 후레쉬임다.)

http://dcinside.com/zb40/zboard.php?id=17&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22

디씨 인싸이드에 올라온 재밌는 후레쉬 이군요.
일단 2만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무선동조기능은 엄청난거 아닌가요? ^^
광량이라면….. 까짓거 몇개 더 사면 되겠죠? ㅋㅋㅋ

ms word 로 신기한 일을….(퍼온글)

한때 김진명의 장편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엄청 유명했었죠..
영화로도 만들어져 정보석이 주연했는데..
사실 우리나라가 핵 프로젝트를 했는데 미국의 방해로 실패로 돌아갔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국의 과학자가 미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MS에 위장 취업했는데,
이 사실을 훗날 전세계에 증거로 남기기 위해서 모종의 작업을 해놓았답니다.

다음과 같이 확인해보세요

1. MS Word(microsoft word)를 실행시킨다. (이러면 빈 문서가 화면에 뜹니다)

2. =rand(200,99) 라고만 칩니다. (200 숫자 다음에 마침표가 아니고 쉼표(,)입니다.)

3. 그 다음에 엔터키..

놀라운 결과가 나타납니다…

가제본/ 올림픽 박람회?

오늘이 가제본 마감날이라 다들 잘 끝냈나 궁금했습니다.
설마 나랑같이 졸업할 사람이 생긴건 아니죠? ^_^

@진형 학교서 공부하세요? 원래저도 그러구있어야 할텐데 요즘 일을하느라 못하고 있습니다.
담주부터는 가능할것 같은데 그때 전화주세요. 저도 혼자여서 심심했는데….^_^ (시험있으신가요? 시험이 벌써 다 끝나버린건 아닌지….)

남희야! 나 안한가해. ^^
백수라고 무시하징 마~~~~ ^^ ㅋㅋㅋ
나도 가봤으면 좋으련만…. 재밌었니?

저는 요즘 아버지 회사일 때문에 새벽같이 출근해서 6~7시쯤 퇴근함다. 어디로? 올림픽 공원으로…. 모하냐고? 전시장 지킴이…. 돈많이 벌겠다고? 한푼도 못받을지도 모름…. 재밌냐고? 지루해 죽겠슴다…..

요즘 본의 아니게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변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까지 계속 될것 같습니다. 쭈~~~~욱~~~~~

Re: 선에 관심있으세요? ^^

ㅋㅋㅋ
나 안 한가해.^^

남희 wrote:
> 담주 토요일 5월 5일 어린이날에 이화여대에서
> 현각스님의 강연회가 있습니다.
> 주제는 “종교란 무엇인가?”입니다.
> 시간은 3시부터구요.. 장소는 법정동 209호였던가???
>
> 현각스님은 아시는 분덜은 다 아시겠지만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이구요
> 이번에 스승인 숭산스님의 말씀을 기록한 “선의 나침반”이란 책이
> 마침내 출간이되었다고 하더군여
>
> 제가 불교신자는 아님니다만… 삶에 대해서
> 나보다 더 깊이 많이 생각하신 분의 말씀이라
> 꼭 들으러 가려 하는 중입니다.
>
> 현각스님이 하버드에서 숭산스님의 말씀을 듣고 일으켰던
> 마음의 동요를 다소나마 느낄 수 있음 더 좋구요…
>
> 다들 바쁘시겠지만… 시간내셔서 꼭 참석해 보세요…
> 특히… @호오빠! 한가한거 아니까 그날 꼭 바요 ^^
>
>

Re: ㅡ,.ㅡ

> 모냐… 가뜩이나 넘문쓰기시로 미티것구먼…
> 주그란 거냐… 쩝…
> 난 졸업하고 6개월 놀꺼다.. 우짤래.. 캬캬
>
>
> 내 생각은 다른게.. 경기는 좋아질꺼다…
> 안됨 IT로 전부 같이 가자고….

내가 지금 형보다 먼저 6개월 놀아보는거 아니겠어?
먼저노느냐 나중에 노느냐 차이인가? ^_^

어디 내가 형보고 주그라고 이런글 올렸겠수? 히~~~
형은 내가 예전에 얘기한대로 삼성그룹 수시모집에 빨리 올려봐.(잘은 모르지만 수시모집형태의 채용이 있을듯….)

음….. 아님 나랑 같이 놀면 되겠네.
나야 동료가 생기니 좋져~~~~~~

잡담이었슴다. ^________^

Re: 이렇게 빨리 답변을…^^

이유리 wrote:
> 이렇게 빨리 답변을 주시다니 고마운걸요~^^
> F3면.. 완전 수동아닌가요..?
> 전 완전 수동은 한번도 안 찍어봤거든요..
> 하긴..
> 사진설명 중에서 ‘필름을 돌린다.’라는 걸 보고 짐작은 했지만..
> 그리고…
> 지역에 따라 필름을 달리 사용한다는거..
> 맞는말 같네요..^^
> 근데.. 사실은 저도 코닥만 쓰거든요..
>
> 참..
> 서울에서 렌즈 살려면 어디가 싸고 좋은가요..?
> 전 EOE5씁니다..
> 28-105 쓰는데요, 카메라에 비해서 기술이 되지 않는답니다..^^
> 그래도 렌즈는 사고 싶어서리…
>

사진에 관심이 많은신걸로 봐서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걍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제가 이번에 렌즈를 중고로 팔때 올렸던 싸이트 들인데 뭐 사진하는 사람들 한테는 너무 유명한데라서……(유명한 대신 업자들도 많이 판치니까 조심하시길….)
여기서 가격 충분히 파악하신후 가셔서 구입하시면 더 좋겠죠?

http://www.ukbulcamera.co.kr/wwwboard/bbs.cgi?db=1

http://www.photocom.co.kr/

그리구 밑에 주소는 디지탈 카메라 쓰는 분들이 추천하는 곳입니다.
친절하고 가격도 괜찮고 평이 좋은곳 입니다.
바가지 걱정도 없고. 필름 카메라나 다른 기타 제품도 취급하는 곳이라 괜찮을것 같군요. 무엇보다도 가격을 인터넷으로 조회해 볼수 있으니 좋군요. (참고로 저도 아직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구입하게되면 이리로 갈 예정입니다.

http://www.ye1.co.kr/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요.
(저는 누구냐고요? @재형과 일@형의 꼬봉쯤 됩니다.ㅋㅋㅋ ^_^)

Re: 힘든세상이구먼…

관리자 wrote:
> 다덜 모 그렇게 힘들게 하시나….
>
> 한 20대만 동시에 프로그램 하나만 돌려두 되것다… 헐….
>
> 핑으로 언제 컴 다운시키나… 허허허…
>
> 요즘은 좋아서 라우터가 다 막아 주나? 패킷 flood … ?
>
> 흐흐..
>
> 잡담임다… 난 그런거 할줄 멀라여(^^a)… 커피구신 님한테 물어 바여..

글쿤… 무식하면 나처럼 평생 고생한다니까….
근디 위에서 껌뻑이는 형의 엽기 사진은 몬가요? ^_^

일본 역사 교과서 통과

이런글 올리면 @재형 한테 혼날지도 모르겠다….
^_^

형~ 이런거 싫으면 지워주세요.

———————————————-
3월 31일 일본총공격

3월31일 일본 총공격이라(네티즌의 공격이라.)
임나일본부는 일본의 고대한반도 지배기구였다.
한국은 자진해서 일본과 합병했다.

종군위안부 모집은 강제가 없었고 매춘부를 고용했다.
한국은 한일합방으로 근대화되어 현재의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이 내용은 2002년도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실릴지도 모르는 것들입니다.

물론 일부 극우단체가 펴낸 교과서의 이야기이긴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대로 방관하면 몇 년 후 모든 일본의 교과서에 실리게 될 내용인 것입니다
.

역사왜곡 일본 중등교과서 검정통과 반대 3.31 네티즌 총궐기 제안

◈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에 책임이 있는 일본내 단체들의 홈페이지에서 가상연좌시위를 벌이자!!!

※ 날 짜 : 3월 31일 (토)

※ 시 간 : AM 9 :00 / 12 :00 / PM 3 :00 / 6 :00
/ 9 :00

(각 시각 이후 30분 동안 서버가 맛이 갈 때까지..)

※ 표 적 : 아래 사이트

(선순위부터 집중해서 완전 다운시킨뒤 후순위 사이트로 이동하여 공략합시다)

1.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는 한 검정을 통과시킬 수 밖에 없다”

∵ 검정기관.. 문부과학성 (http://www.mext.go.jp)
2. “자학 아닌 신화의 역사로 돌아가자! 반대하는 놈들? 매장해버리면 돼!”

∵ 극우 경향.. 산케이신문 (http://www.sankei.co.jp/)

3. “대동아전쟁은 아시아 해방전쟁이다”

∵ 툭하면 망언을 일삼는.. 집권 자민당 (http://www.jimin.or.jp)

4. “일본의 청소년들아, 황국신민을 향하여.. 뒤로.. 돌앗!!”

∵ 역사왜곡 극우단체.. 새 역사… 모임 ( http://www.tsukurukai.com)

5. “극우 교과서는 우리가 맡아 출간한다”

∵ 산케이신문 계열출판사… 후소오사 (http://www.fusosha.co.jp)

6. “주변국 배려? 눈치보지 말고 밀어붙여!”

∵ 근린조항 폐지청원.. 홋카이도 의회 (http://www.gikai.pref.hokkaido.jp)

※ 방 법 : 가상연좌시위(Virtual Sit-in)

– 수많은 네티즌이 표적 사이트에 동시 접속하여

– “새로고침” 메뉴버튼을 쉴새없이 계속해서 마구 누른다. 서버가 맛갈때까지..
– 시위대 숫자가 많지 않으면 표적 사이트의 접속 속도가 느려지는데 그치지만

☆우리의목표☆
– 시위대 숫자가 많을 경우에 표적 사이트는 다운된다

※ 옵 션 :

– 표적 사이트가 모두 다운되어 마땅히 할 일이 없을 때는..
– 일본의 여러 주요기관 사이트에 항의글을 게시합시다.

∵ 일본총리 관저 [글쓰기](http://www.iijnet.or.jp/sorifu/kantei/foreign/comment.html)

– 앗,, 일본어를 모르신다구요? 그럼.. 영어루.. 뜨아,, 영어두 모르신다구요
?
– 그렇다면 아래 행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세요. 일본어 유니폰트로 쓴 거니까요.

∵ 歷史歪曲 敎科書 檢定 通過 反對!! …..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반
대!!)

◈ 이번 궐기에 한국의 네티즌이 적어도 150만명은 참여해야 하는 이유?

기왕 하기로 한건데 표적 사이트들이 나보란 듯이 정상으로 돌아가면

그네들은 또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알까요?
“조센징노 반항이노 별거또 없스무니다, 케케케..” 그러면서 역사 왜곡 작업에 한
층 가속이 붙을 것입니다.
본때를 보여줍시다. 우리 한국 네티즌 150만명이 동시에 쳐들어가서

일본 사회의 우익화 경향에 경종을 울립시다!
아,, 그리고 그 날은 바로 여든 세 돌째 맞는 3.30절입니다. 말씀 안드려도
다들 알죠?

◈ 주 의 !!!

참,,, 이것만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어느 나라나 다 그렇지만 지금 일본을 극우로 몰아가는 무리들은

1억 일본인 중에서 쥐어봐야 한 줌도 안되는 것들입니다.
양심적인 일본 지식인 889명이 역사 왜곡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양심적인 일본인 또한 그러한 우익의 발호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현해탄을 건너 그 무리를 주살할 수 없는 만큼, 일본인들 스스로가

그 한줌 미꾸리새끼들을 열도에서 쓸어내 태평양에 던져버리는데 도움이 될 방식으로
행동합시다.
따라서 쪽발이,, 등등 일본인을 싸잡아 비하하는 언행은 삼가야할 것입니다.

◈ 이 제안글을 보시고 동감하신다면.. 다른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 곳곳에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3.1일 했다는것같은데 아마 실패로,,,,, 음,,홍보가 많이 부족했던듯

추신: 이글을 다른곳에도 계속 올려주세요…
한국의 힘을 보여줍시다

글쿤….

용산에 갈때 싸게 사는 방법이라는 눔….
내생각에도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진 않더라. 히~~이~~~
기냥 올린거이겠거니 해요.

계정제로 운영한다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갈지는 모르겟지만 계정자리 있으면 나도 하나줘여….^O^

그리고 10000 번 접속 기념으로 이벤트까지 한다며?
코렐/폼지 자료실이랑 psd 자료실 보면 내글 많으니까 참고해줘여..^_^
(근데 요즘 경품 잔치 한다고 선전만하고 선물도 않주는 경우도 많다는데 혹시….^_______^)

부품싸게사는법

#자료실에 올리려고 했는데 자료실이 안열려서 여기에다 올립니다.
주인장님 아셨져?

불과 5년전만 해도 대단한 노하우였지만 최근에는 딜러가와 소비자가의 차이가 없어지다시피해서 크게 효과를 보실지는 의문입니다. 그래도 손해보실 것은 없으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91년부터 컴퓨터 장사(?)를 해왔는데 “물량단위 할인을 통한 저가 판매”로 승승장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방식은 지금의 노트북 인사이드나 디지탈카메라 인사이드에서도 변하지 않고 있지요. 덕택에 10년 전부터 용산 등지의 상인들로부터는 욕을 많이 먹기도 합니다. 작년 IBM 싱크패드 240을 공동구매 중일 때는 저희 노트북 인사이드의 티셔츠를 입고 다닌 분이 용산 터미널 상가에서 곤경을 당하기도 했었지요.

예전에는 PC 통신을 통해 판매 활동을 해왔는데, 광고라고 해봤자 게시물 제목 한 줄이 바로 광고문안이 되어야 했습니다. 초기에는,

“105메가 퀀텀하드 팝니다.”
“386SX 보드 다섯 장 헐값 판매!”
“2400 모뎀 초저가 5만원!”

이런 식으로 하다가 점점 남의 이목을 끌기 위한 카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머리를 싸매고 개발한 카피는 “가격파괴”였습니다. 이 단어를 쓰자 조회수가 엄청나게 늘었고, 판매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그러자 남들도 “가격파괴”라고 게시물을 올려서 그 사람들과 “남의 카피 쓰지 말라.”고 싸웠던 기억도 납니다. 나중에는 백화점에다 TV광고까지 다 쓰더군요.

또 그 당시에는 통신망에 여성의 이름으로 된 ID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이름으로 된 ID를 쓰면 “광고 게시물의 집중도”가 높아지겠다 싶어 친구의 이름을 빌려 판매를 했는데 이게 히트했었죠. 지금 생각해도 그때는 정말 신나게 장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93년도가 되자 경쟁자들이 생겨나고 몇몇 상인들은 여자이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기억나는 이름들 중에는 “신문옥”이라는 여자이름의 판매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음~ 여자이름으로 장사하는 걸 보니 기본적인 PC 통신 세일즈 마인드가 있군!’

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유학마치고 돌아와 보니 신문옥이라는 이름은 여자 이름이 아니고 남자 이름이던데 지금은 매출액 년 100억원대의 선주컴퓨터 사장님이더군요.

각설하고, 요즘은 소비자 가격하고 딜러가하고 차이가 별로 없고, 가격비교 사이트같은 것이 많지만 그 당시에는 “딜러가” 하고 “소비자가” 의 구분이 확실했습니다. 딜러냐 소비자냐를 따져서 가격 차이가 엄청났지요. 만약 일반 소비자인 것이 확실한데 딜러가로 파는 업소가 발각되면 다른 매장에서 항의 전화를 받게되고 싸움도 나고 그랬습니다. 딜러인지 소비자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따로 없었습니다. 그냥 눈빛으로 알아봐야 되었습니다. 뭐 동대문이나 남대문의 새벽시장에서는 손에 노끈을 매고 가면 옷가게 하는 사람이고 아니고를 판단한다는데 컴퓨터는 워낙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오고가고 하니깐 판단하기가 어려웠지요.

그래서 딜러인지 소비자인지 가장 간단하게 알아보는 방법이 바로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질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죠. 그냥 대답하기를 사당동에 살면 “사당동에서 왔는데요?” 라고 대답하기 마련이죠. 딜러들은 바로 자기네 매장 이름을 대는 거구요.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요. 용산에 컴퓨터, 카메라나 관련 부품을 사러 가시면 말이죠. 남자, 여자, 10대, 20대, 30대 등 사시는 분에 따라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10대하고 20대 초반의 남자라면 껄렁껄렁하게 옷을 입으세요. 겨울을 제외하고는 슬리퍼를 준비해 가서요. 용산역 쯤에서 미리 갈아 신는 것도 좋습니다. 발에 때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춥더라도 양말은 되도록 신지마세요. 껌은 필수입니다. 최대한 불량스럽고 건방지게 씹으세요. 입을 크게 놀리면서 말이죠. 그리고 사려는 부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을 쌓아 갖고 가세요. 어느 정도 가격 선인지요. 예를 들어 40GB 하드디스크를 사려고 하시면요. 용산의 선인이나 원효, 나진 등지의 상가로 가셔서 하드디스크 전문 매장을 찾으세요. 돈은 만원짜리 현금으로 손에 들고요. 매장엔 들어가지 마시고 안으로 고개만 내미셔야 합니다. 껌을 질겅질겅 씹으면서 돈을 한 손으로 길게 꺽어 잡고(중요!) 툭툭 치면서 아주 빠르고 건방지게 물어 보세요. 그리고 얼굴을 가장 많이 찡그리고요. 시간이 없는 것처럼 급하게 구세요. 만약 약간이라도 비싸다 싶으면 다른 매장으로 가려는 포즈를 취하세요.

“아씨~ 퀀텀 40기가 얼마에 내요?”

이런 식으로 물어 보세요. 그러면 매장에서는 가격을 말해 줄 겁니다. 촌스럽게 “이칠오요.” 라고 대답하는데 못 알아들어서 “네?” 하지 마시고요. 몇몇 매장에서는 “이십칠만오천원” 을 “이칠오”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걸 못 알아들으면 딜러로 안 보지요. 그리고 보통 자기네 매장에서는 못 보던 사람이니만큼 “어디서 오셨어요?” 라고 물을 경우도 있을 겁니다. 여기서도 “천호동이요!” 라며 자기가 사는 동네 이름을 대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부산인데예.” 라고 하시면 바가지 쓰기 딱 좋습니다. 원효 상가에 가셨다면 나진이나 선인에서 왔다고 하시고 선인에 가셨다면 원효나 나진에서 왔다고 하세요. 아니면 “에이스”, “초이스”, “베스트” 등 있을 법한 매장 이름을 대셔도 됩니다. 그것도 아니면 “외부 매장 사람이예요.” 하시면 됩니다. 그 밖의 동네 딜러들은 “외부 사람” 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냥 대충 빠르게 아무 이름이나 대시면 대충 넘어가요. 워낙 매장들이 많아서 일일이 다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영수증 받는 것 잊지 마셔야 합니다.

25세 이상의 남자 분이시라면 와이셔츠에, 양말에, 슬리퍼를 갖춰 신으세요. 조금은 정중하게 가격을 물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돈은 꼭 쥐고 계시지 않아도 됩니다. 껌도 꼭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주의하실 것은 양복 윗도리는 절대로 입고 계시면 안됩니다. 그러면 아무리 봐도 딜러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자 분이시라면 껌을 씹고 볼펜을 돌리면서 가는 것이 최고로 좋습니다. 보통 남자 직원들이 바쁠 때는 여자 경리 직원들도 물건 구하러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볼펜을 한 자루씩 들고 다니니까요. 아마 이 정도로 하시면 거의 딜러가로 부품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 갖고 나오시면서 얼굴을 각인 시켜 놓으세요. “담에 또 올께요~! 앞으로는 좀 더 빼주세요!” 두 잊지 마시구요. 부품 한 개, 두 개 사시는 분들한테는 별로 도움이 안되겠지만 컴퓨터 한대 조립하시려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