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레 야경도 주문을 받아서 미쳐 디테일하게 작업은 못했습니다.
주경과 틀린것은 난데없이 등장한 가로등입니다.
바닥에서 솟았나…..
글쿠…사람이던 자동차던 주간과 동일합니다.
별꼴이죠^^;;
Category: GuestBook
요즘은 뜸하군요…..그럼….폭격이나 해야징

거진 한달이 넘도록 작업하고 있는 것을 오늘 자체마감했습니다.
더이상 손대기도 끔찍하네요.
총 6컷을 했으니…..한컷당 평균 4내지 5일을 붙잡은 것이 되는군요.
뭐, 사실 이틀 작업하고 이틀 놀고겠지만 말입니다.^^
처음 컷은 메인뷰입니다. 제 성격이나 색에대한 감성이
좀 탁한것을 지향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좀 무거운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그런 투시도입니다.
넘 웃지는 말아여…^^
님의 침묵 – 한용운 –
=======================================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중략)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만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님아 잠수? – 용우니^^* –
=======================================
님아 가써염.
헐~~~ ♡하는 니마가 가써염.
퍼시시한 산빛 쌩까고 단풍나무 수플
향해 난 당근 지름길루 걸어서
씨버버리고 가써염.
빤짝 꽃가치 때꽁하고 삔나던 옛 맹세넌
절라 차가운 구라가 되가꾸 한숨의
미풍에 20000해써염.
날카론 첫 뻐뻐의 추억은
내 팔자 돔말 캡숑 바꺼넣코
뒷달리기로 텨 텨 텨 버려써여.
지는여 냄새쌈빡한 니마의 말빨에 뻑가구
꽃가튼 니마의 얼굴땜시 ㅡ///ㅡ ☜이랬져
(잠쉬)
우리는 벙개때 찌져지는걸 시러하는거
처럼 찌져질때 다시 벙개칠걸
미더염
흐미~~ 니마는 빠이해찌만 지는 니마를
열라 잡거이써여.
내 소리 카바 못하넌 러부송
니마의 잠수에 다굴 포즈로 도네염.
서시 – 윤동주 –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심돠 – 주니주니™-
========================================
뒈지는 날까정 ↑↑갈구며
이빠시 쪼발림 없기를
잎새랑 맞장뜨는 바람에도
지는 괴로웠슴돠.
☆을 노래허는 가심으로
모든 뒈져가는 거뜨를 사탕해얌돠
앤드~ 지한테 딱 걸린 길을
걸어가야함돠
오널 밤도 빤짜기 휭휭한테 시비검미돠.
가마귀 검다 하고 – 이직 –
=================================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희고 속검은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
시커먼 까마기 모 – lj7789 –
=======================================
까마기 검다고 백로 쪼개냐???
겉이 검다고 배째도 검냐??? 우씨!@!!!
니나 그러치 凸-_-凸
저..결혼해요..*^^*(ㅠ.ㅠ)

바쁘지않으시면..갈비탕 드시러 오시고요,
사진한장 같이 찍으면 더 좋구여..^^; 원희의 웨딩드레스입은 모습 보러 오시길..^_^….(글구 남자 대..환영임당~~~)
다들 멋지게 살고계신는군요
흐음…
여기에 다시 들어온게 얼마만이지 모르겠군요…
그때랑은 자료의 양이 그리고 질이 엄청난 발전을 해서…
입이 @___________@ 이따만큼 떡하고 벌러졌답니다…
가슴따뜻한 사진도 많고…
사진이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멋진 사진.,,
멋진글…
유용한 자료..
그런것들로 가득차있고..
그리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그런 홈이라서 참 좋네요..
Re: 안녕^.^
경섭 wrote:
> 있잖아..
> @재야..나..좀 받아간다~
> 동영상 편집할게 있어서…
> 고마우이~
> 그럼 빠이~~
형~ 나도 궁금해여. ^^
경섭이형!
논문 좀 써주세요…..
안녕^.^
있잖아..
@재야..나..좀 받아간다~
동영상 편집할게 있어서…
고마우이~
그럼 빠이~~
나다… 험 *^^*
@재희야, 추석때 못가서 미안하고 함 와봤더만 왜 이리 썰렁하노.
어쨌든 지금 공부 열시미 하고있고 나도 힘껏 노력은 하고 있으니
까 너무 뭐라 그러지 마라.. 글고 나 수능치고 컴터 좋은거 구해줘
겜방인데 너무 많은 얘기는 못하겠다. 여튼 누능치고 또 보자..
아 아니다. 내 폰번호 갈켜줄테니까 되도록이면 문자보내주라 전화로 하면 안받을지도 모르니까.. 그럼 나중에 연락해… 아 글고 욱이희야 둘째 가졌다면서.. ㅋㅋㅋ 그새 또 애가졌나.. 축하한다고 전해주라.. 누나한테도.. 아.. 내가 뭐하고 불러야되는지 모르겠다..
그냥 누나라고 할까? 글고 희야도 취직해야지.. 그럼 다음에 볼 때는 서로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아 글고 나 시험치고 나면
사진찍는거 갈켜주라 나도 배우고 싶다… 그럼 …..
피.에스. 깜빡할뻔했다 0195886351로 연락해주…..
mcse자축…
하핫.. 오늘 드디어 MCSE 뺏지와 카드를 입수 했습니다. 물론 인증 문서두.. 크크..
근데 생각보다는 기분이 별로 안 좋군요… 차라리 시험 합격하고 시험장을 힘차게 걸어 나올때가 더 좋았던거 같어요…
제 이야기를 좀 하자면.. 일단 인증은 합격한거고. 그래서 접고…
건축에 더 매진해보려는 생각 입니다. 다덜. 건축사 사무소가 암담하다고 하니…
잠시 좌절하고 외도했다고 여기죠 머… 하지만.. 컴을 아직도 사람하긴 합니다..
그래두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설계두 잼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발등의 불부터 끄고…
설계넘문을 열심히 써 보려 합니다.
그리구 . 제 홈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 부탁드리는데요… 별거 아닌 이야기라두.
글을 남겨 주시면 제게 큰 힙이 됩니다. … 그냥 읽기만 하고 가 버리지 마시길…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 돌아왔슴다….^_^
@연아, 중국에는 무슨 일로?
후일담 올릴거지?
그래서 그간 여기가 좀 조용했구나.
난, 님이 있는 그곳. 영국으로 가고 싶다아~
작가님이 그랬는데, 항상 생각하고 추구하면 이뤄진다네.^^
Re: 기차에서 만난 그녀..(논픽션 단편소설) ^^;; 제 2편!!
여행은 충분히 즐거웠구나^^
거의 매일 들리면서 절대,never,ever 글 올리지 않았던 그간의 행태를 반성하며…
작가님의 글을 읽는 내내 왜 자꾸 ‘여러분~, @재는요, @재는요, 여러분을 …’이 맴도는지
전 호러나 코믹이 아닌 동화풍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3000원은 왜 님의 지갑으로 들어간 거죠?
다른 얘기지만 지금 보니 위의 님의 표정을 브리짓의 휴가 따라했나보네요.^^
오늘 학교에서 브리짓이랑 기사윌리엄을 상영한다네요.
논문은 쓰지 않지만 대학원생들의 일정과 비슷하게 바쁜 나였습니다.
좋은하루.
건강하기.
Re: 돌아왔슴다….^_^
@연 wrote:
> 드뎌….돌.아.오.다….
>
> 다들 추석은 잘지내셨는지여~
>
> 중국에서 보는 보름달은 그렇게 안이쁘더군여…^_^;;
>
> 넘 졸리고, 피곤하지만….
>
> 그래두 …
>
> 돌아오니까….
>
> 조.오~~타…^__________________^a…
웰컴 백입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
여긴 달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추석 당일날은 달두 못봤지만.. ^^
담담날은 혼자다니느라 달 구경 실컷 했습니다.
거기가 진주 였나?
혼자 강인가 개천인가 근처에서 쭈그리고 앉아 달 사진을 찍고 있는데.. 조금은 청승맏아 보일듯 했습니다. ^^;;
.
.
.
나두 중국 가고잡다.
그럼.. 즐넷.
Re: 발자국
*이방인* wrote:
> 여기에 가끔 놀러 옴니다..
> 참 좋으신분들 같네여…
> 열심히 사시는 모습도 보기좋구 사진들두 멋지구..
> 여길 왔다가면 저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드어 참 좋습니다
> 다들 행복하세여
이렇게 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통의 경우는 구경하고 좋으면 좋은데로 그냥가고 나쁘면 바로 창을 닫아버리죠. 님처럼 자국(^^;)을 남기는 사람은 드뭅니다.
모 결코 제가 나이가 많거나 인생의 선배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님의 짧은 글만을 보아도 열시미 사시는 분이신것 같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항상 생각하고 추구하면 이루어 진다고 믿습니다. ^^;;
글이 넘 딱딱했나요? ^^;;
즐넷 하시구 행복하세요..
발자국
여기에 가끔 놀러 옴니다..
참 좋으신분들 같네여…
열심히 사시는 모습도 보기좋구 사진들두 멋지구..
여길 왔다가면 저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드어 참 좋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여
기차에서 만난 그녀..(논픽션 단편소설) ^^;; 제 2편!!
험험…
미나상?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
1편의 반응이 좋다고 판단되어..
2편으로 계속 하도록 하죠… 논픽션입니다. ^^
1편에 비해 확실히 잼없습니다. ^^;;
그래도 보시고 싶으시다면 보세요. ^^;;
그럼 시작합니다.
1편에 이어……
————————————————–
‘이건 재미있는 일이야! 앞으로 3시간정도 있으면 서울에 도착하는데….‘
‘승무원을 번거롭게 하기도 좀 그렇기도 하군, 좀 더 참고 앉아 기다려, 재미있는 일을 홈피에 써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자!’
생각을 바꾼거죠…
.
.
.
복도에서 담배를 다 피운후 자리로 돌아왔을 때.. 약간 놀랐습니다.
제 자리에 떨어져 있는 3천원의.. 현금….
물론 가방, 오징어, 맥주, 다~~ 그대로 였습니다.
혹시 내 오징어(조미 오징어 아시죠?)두 그대로 였습니다. 사실 약간 우려한건.. 내 오징어를 그녀가 이로 일부분을 물어뜯지 않을까두 있었습니다. 모든 상황에 대해 걱정한거죠. 모 암튼.. 나의 모든 소유물들은 멀쩡했습니다. 그리고 이 3천원 덕택에.. 이 글이 공포물(?)에서 코믹으로 바뀝니다.
‘그녀는 나쁜사람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죠.
그리곤.. 그녀는 약간의 정신이상 이라고 판단한 @재는 아무렇지도 않게 3000원을 지갑에 넣어 뒷주머니로 넣을수 있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으려면 엉덩이를 좀 들어야 합니다. ^^
@재의 행동을 본 그녀.
“똥구멍에……”
이번엔 아주 소근거렸습니다. 거의 들리지 않을정도로…
모른척 할 수밖에 없었던 @재는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의미심장한 말을 생각할 수밖엔 없었죠. 결론이 나질 않더군요, 역시 잠도 안왔습니다….. ‘@#$%&!@#$%’, 무슨말이었을까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
.
.
한 10분간 의자에서 안절부절 못하던 그녀는 타겟을 다른 자리의 사람으로 택했나 봅니다. 대각선으로 하나 앞좌석에 앉아 있던 커플이 묵찌빠 놀이를 시작하자 그사람들을 맹렬히 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이기면 같이 박수를 치고.
남자가 이겨서 꿀밤을 때리면.
“남자가 잘했네.!”, “너무하네!”
여자가 이기면.
“여자가 똑똑하네. 아하핫!!~~”
이러면서, 나름데로 재미있어 했습니다. 혼자 박수를 치고, 가끔 자기도 모르게 소리가 커져서 그들이 듣고 쳐다보면, 다른곳을 쳐다보면서 말이죠.
모.. 사실 @재 역시 커플이 노는걸 저두 조금씩 보기두 하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같이 미쳐갈 수는 없었습니다. 웃음을 억지로 참았죠. -,-
얼마후, 커플의 놀이가 끝나자, 다시 시선은 @재에게로 돌아 왔습니다. 계속해서 자세를 바꾸며.
“아휴~~~~”
이러면서 말이죠.
전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잠을 자기위해선 목이 아팠지만 창밖을 주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개가 억지로 고개를 창쪽으로 돌리자. 그녀는 갑자기.
“애써 외면하며 창밖만 보는구만!”
라는 것이었습니다. @재도 이번에는 정말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정색을 하며 그녀를 노려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도 자신이 잘못했단걸 눈치 챈건지 약간은 풀이 죽은 표정으로 반대편을 바라보며 잠시 조용해 졌습니다. 하지만 @재의 머리속엔.
‘이여자가? 내맘을 보나?’, ‘혹시 모 신통력같은건가?’, 정말로 전 잠깐동안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냐면 1편에서두 말했듯이 그녀가 @재에게 ‘전화안해요? 심심하자나요..’ 라고 말하곤 조금있다가 @재가 전화를 했고 또 @재의 대답(‘계속할 순 없자나요.’)과는 반대로 좀 오래 전화를 했으니깐요. 아주 짧은 고민이었습니다.
.
.
.
이러구러 시간이 흘러 2시30분(새벽)이 되었습니다. 목이 아팠지만 계속 창밖을 보다가. @재는 문득 의자가 삐걱거리지 않고, 한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걸 눈치챘습니다. 고개를 돌려 살짝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다리를 웅크리고 잠이 든 것이었습니다. 약 3~4시간의 사투 끝에 지쳐셔 잔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 암튼 @재는 이제야 그녀의 얼굴을 재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자니까요.
.
앞에서 묘사한 그녀의 모습을 뒤업을 시간이 왔습니다. 그녀의 머리는, 방금 감고 헤어로션을 바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머리칼은 떡이 진 것이었습니다. 전 글을 쓰겠단 생각에 사진기를 꺼내고 싶어 졌습니다. 그러나 지퍼소리에 그녀가 깰까봐 잠시 망설이는 사이,
‘그래 결코 좋은 경험이나 기억이 아니야! 괜히 꿈자리만 사나워질꺼야!’ 라고 생각하고, 사진은 포기하고, 남은 여정을 즐기기로 맘먹었습니다. 비록 몇시간이 지나 미근해질 대로 미지근해 진 맥주를 마시기로 결정하고 소리없이 캔을 따기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정말로 잘 안따지더군요. 그담 오징어를 꺼내는데, 왜그리 뽀시락거리던지. -,-…. 그리고 아마 제가 마셔본 맥주중에 가장 맛없었다구 해야할까?, 마치 잔반 처리하는 기분이엇습니다.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그녀 잠꼬대? 비슷한걸 하며, 손을쳐드는 것이었습니다. 참 표현이 잘 안되는데, 마치 훌라춤(?)의 손동작이나 혹은 인도춤의 손동작으로 한바퀴돌리면서 치켜 들었습니다. 전 맥주를 마시다가 부동자세를 취하며 오징어 포장에 적힌 글들을 읽었습니다. 몬가 하고 있는척 하려구요. 그 오징어 포장 뒷면엔 ‘꿀오징어‘라는 소타이틀과 함께 모 이것저것 적혀 있었습니다. 집중하는 척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녀의 아주 또렷하고도 낭낭한 목소리로,
“꿀 오징어!“라는 것이었습니다. 톤을 표현 하자면 ”~~____!“ 아주 귀여운 높은 어투로”꿀”, 나머진 그냥 귀여운 말투로 였습니다. @재는 다시 쫄았습니다. 편한 여행을 다시 망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른척하고 오징어 포장지를 뚫어져라 보다가(사실 내용은 하나두 머리속에 안들어 왔습니다.), 잠시후 왼쪽을 살피자 그녀는 잠잠……
.
.
.
계속 자고 있었습니다. 그게 잠꼬대였던 겁니다. -,-…
그렇게 전 무사히 오징어와 맥주를 다 먹을수 있었고, 그녀는 가끔식 손을 돌려 치켜 들며 기지개를 펴면서 잘~~ 자더군요. 시계를 보니 영등포 역까지는 1시간이 남았더라구요. 사진이 찍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초상권두 좀 그렇구요. 이상한 사람이라 무시하는 것두 좀 글코 해서)전 창을보며 잠이 들었습니다.
“이번 정차할 역은… 영등포 영등포 역입니다…”
@재는 방송에 잠을 깼습니다.
가방을 챙기고 아주 조심해서 그녀의 다리를 건너 넘고 왼편좌석에 앉았습니다. 잊은게 없나 확인한 다음 복도로 나갔죠. 그녀는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물론 첨엔 의자에 두 다리를 올리로 쪼그리고 잤지만 지금의 자세는 거의 다리를 쭉 편 채 드러눕다 시피 했구요. ….. …..
.
.
.
결론은.. ^^;; ( @재는 논문쓰기의 후유증으로 결론내길 좋아하게
Re: 기차에서 만난 그녀..(논픽션 단편소설) ^^;; 제 2편!!
암튼 웃기다. 그 아가씨 신통력인가?
음 왠지 대단한 사람인거 같네 ^^;;
그렇지만 왠지 가까이 하고픈 생각은 별로 안나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음 논문의 영향일려나? @재의 글솜씨 마저도
이제 하늘을 하늘을 찌른다는…
그랴 담에 종연이 대불구 한번 보자~
커피귀신
Re: 기차에서 만난 그녀..(논픽션 단편소설) ^^;;
아 뜨아 궁금해 궁금해…
무서워 흐흐흐
역시 공포물의 매력이란 ^^
돌아왔슴다….^_^
드뎌….돌.아.오.다….
다들 추석은 잘지내셨는지여~
중국에서 보는 보름달은 그렇게 안이쁘더군여…^_^;;
넘 졸리고, 피곤하지만….
그래두 …
돌아오니까….
조.오~~타…^__________________^a…
Re: 기차에서 만난 그녀..(논픽션 단편소설) ^^;;
논픽션이 아니라..픽션같은데….ㅡㅡ;;;
Re: 기차에서 만난 그녀..(논픽션 단편소설) ^^;;
ㅋㅋㅋ
형한테는 재밌는 일도 많이 생기네…
난 별로 재밌는 일도 없이 그냥 일상적인디….
재밌당.
빨리 결과 가르쳐줘.
잘 놀구 온것 같아서 좋네.
나 졸업시켜줘~~~~영~~~ ^_^
Alias_2020 wrote:
> 여러분.. 추석은 다들 잘 지내셨는지.. 궁금하네요..
> 맛난건 많이들 드셨겠죠..
>
> 전.. 고향에.. 갔다가.. 친구들을 둘러보고.. 간만에 회포를 풀 수 있었습니다.
>
> @재는 어찌구 저쩌구 하다가. 순천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
> —————————————————————
> 여기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늦은 시간(밤10시경)에 순천 역에 별 기대 없이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걸 타고 걍.. 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기차시간이 되어 1호 차에 63번 좌석에 앉았습니다. 창가 측이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 무궁화호를 탈 때에는 좀 산만한 경우가 많아서 @재는 창가 쪽의 안락함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가방을 옷걸이에 걸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전화가 걸려왔고 전화를 받고 조용히 – 요즘은 버스나 기차에서 떠드는게 실례인건 아실껍니다. – 전화를 하고 있었죠.. 먹을 것을 파는 카트가 지나가서 한쪽손엔 전화기를 들고 아저씨를 불렀죠.. 나머지손으로 거래(?)를 했고 내 자리엔 맥주캔 두 개와 오징어 하나가 남았습니다. 캔을 따고 한모금, 밀봉된 오징어를 뜯기 위해 한손과 입, 전화를 지탱하는 어깨, 이미 오픈되어 있는 맥주캔.. ^^; 좀 마쁜 상태였죠…
>
> 이때….
> 어떤 여인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내 왼쪽 복도에 서서 나에게
>
> “저.. 64번 자리인데요?”
>
> @재는 전화중이라 생각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순간..
>
> ‘자리를 잘못앉았나?’
>
> 하는 생각에. 급히 왼쪽 복도자리로 옮겨 앉았고 짐을 급히 옮기기 위해.. 전화를 끊는다는 말과 함께 급히 폴더를 덥고, 짐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
> 그러자 그녀. 복도 쪽 자리를 가르키며,
>
> “64번인데요, 여기요!”
>
> 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재는 모든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고, 원래 자리가 정확 했단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어이없는 말투로..하지만 공손히..
>
> “그럼 왜 그러셨어요?”
>
> 라고 말했습니다.
>
> 그녀는 대답없이 자기짐을 선반위로 옮기고 내옆에 앉았습니다.
> 그녀는 보통의 한국적인 키, 단정한 인상, 가지런한 손, 검은 계열의 약간 타이트한 니트, 조금 헐렁한 청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방금 샤워를 하고 글레이즈나 영양 크림을 바른 듯 했습니다.
> ‘흠 밤에 서울로 가려구 늦게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섰나보군’ 이렇게 생각하며 저는 뜯던 오징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뜯고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며 오징어를 먹으려구 하는 순간,
>
> “어휴~~~~~, 아이참~~~~~,”
>
> 그녀에게서 들려온 소리였습니다. @재는 당황스러웠습니다. 흠흠… 아니 고민을 시작했다고 말해야 할껍니다.
>
> ‘술냄새가 싫은건가?’
> ‘오징어 냄새가 나나?’
> ‘자기두 맥주를 먹고싶은데 안줘서 그러나?’
> ‘오징어가 먹고 싶나?’
>
> 등등, 온갖 생각이 다 났습니다. 더 이상 맥주를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두캔을 산 것을 후회하며 억지로 시작한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3분가량이 지났을때…
>
> “전화 안해요?”, “심심하자나요”
>
> @재는 또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절한 대답이 생각나지 않았지만 대답을 해야겠어서.
>
> “계속 전화를 하고 있을순 없자나요”
>
> 라고 얼버무렸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복도 건너편의 사람들 쪽으로 고개를 돌려버렸습니다. 그리곤 몇분후 자리를 일어나서 뒤편으로 걸어가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재는 화장실을 가려면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재빨리 지갑을 챙겨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볼일을 본후 자리에 돌아왔을 때 그녀는 어느샌가 나타나서 좌석이 아닌 복도측 팔걸이에 앉아 있었습니다. @재는 그녀가 사려깊은 사람이거나 자리를 비켜주는 것 조차 귀찮아 하는 사람 둘 중에 하나일 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 일어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점점 수상했습니다.
>
> ‘이상한 사람인가?’
>
> 더 이상 생각하기가 피곤해 진 @재는 오징어 먹기는 포기하고 맥주를 비웠습니다. 그녀는 자리로 돌아와 앉았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그녀는
>
> “어휴~~~~~,참~~~~~”“
>
> 이상한 말들을 아주 조그맣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불안해 졌습니다. 너무나 신경이 쓰여 애써서 잠을 청해야만 하였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오징어를 포기하고 억지로 잠을 자야하는 @재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창밖을 보며 – 밤에는 열차 내에서 밖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내부는 밝고 외부는 철길 근처로 불빛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 잘 안보이지만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뒤에 비쳐 보이는 그녀는 계속 안절부절 하는 듯 하며 30초 간격으로 저를 노려보는 것이었습니다. @재는 점점 무서워 졌습니다. 가끔은 반사된 제 모습을 자세히 보며 눈은 감은건지 아닌지 확인하는 듯 했습니다. 계속 무서워 하고 있을수 만은 없어서 고개를 돌리면 그녀는 반대쪽을 향해 급히 고개를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행위를 몇 번이나 반복한 후 나는 눈은 꾹 감고 잠자기를 노력해야 했습니다. 한 20분쯤이 지났을까? 제 몸은 이상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잠을 잔다고 표현하기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깨어 있지도 않은 반쯤 잠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외부에서 나는 소리는 어슴프레 들리지만 몸은 움직이기엔 좀 힘든 상태랄까? 모.. 반 >> 무궁화호 열차는 의자가 좀 헐거워 옆사람이 계속 움직이면 잠을 자기 힘듭니다. 그래도 노력했습니다. 잠을자기 위해………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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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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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제 sleeping하네~~~!!”라고 말하곤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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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자라 우리아가~~ 앞뜰과 뒷동산에~~~~~새들도 아가양도~~~~”“
>
> 자신의 자리에서 옆좌석(@재)과 앞 뒤 좌석 정도까지에만 들릴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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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는 비명조차 지를수 없었습니다.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무언가가 확 올라오며 그나마 노력해서 얻어낸 잠의 상태를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눈을 뜨고 그녀를 노려볼 수 도 없었습니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계속 자는척 하려고 창측으로 향해 눈을 감고 약간 쩝쩝 거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조그맣게……
> .
> .
> .
> 그녀가 말하길
>
> “맛있겠네……..”
>
> 아까와 같은 말크기로….
> .
> .
> .
> ‘흑흑흑… 신이시여 나에게.. 방법을 가르쳐 주소서‘
> @재는 어찌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 ’그녀한테 조용히 하라고 직접 이야기할까?‘
> ’아니야 그럼 갑자기 손톱으로 날 할퀼지 몰라‘
> @재는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 .
> .
> .
> 신은 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여기서 벗어날 방책이 생각났습니다.
> ‘철도승무원에서 사정을 말하고 자리를 옮겨 달라고 하자’
> @재는 승무원을 기다리며.. 생각했습니다. 그녀를 옆에다 두고 이야길 할 순 없으니 담배를 피러 객실 연결부위로 나가서 대사를 도모하자! 라고.
>
> 담배를 챙겨 나가면서도 가방을 통째로 들고 나갈수는 없었습니다. 갔다가 그냥 가방을 다시 들고 들어와야 할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가방안에는 제 보물인 디지털 카메라가 들어 있었습니다. 일단은 그냥 객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담배를 피우며, 또 승무원을 기다리며 생각했습니다. 주말이라 자리가 빈곳이 거의 없는것두 맘에 걸렸습니다.
> ‘이건 재미있는 일이야! 앞으로 3시간정도 있으면 서울에 도착하는데….‘
> ‘승무원을 번거롭게 하기도 좀 그렇기도 하군, 재미있는 일을 홈피에 써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자!‘
> 생각을 바꾼거죠…
> .
> .
> .
> 담배를 다 피운후 내자리로 들어왔을 때.. 약간 놀랐습니다.
> 제 자리에 떨어져 있는 3천원의..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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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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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핫 지금 갑자기 바빠졌네요..
> 계속 연재하던지 그만하던지 하죠..
>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
> 연재하더라두 한편이 고작이겠지만.. ^^;;
>
> 재미 있으셨나요..?
> 논픽션이었습니다. ^^;;
> 리플 부탁합니다.
>
> Written by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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