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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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조금 더 크고 정남향인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간 집이 좁고 1층 남동향이라 볕이 안좋아 못해보던것들에 욕심이 생겼다.
플랜테리어 등등 관심은 많았으나 막상 6개월만 지나면 다 시들해 버리는게 불쌍하고 싫어서 공부를 좀 하였고,
그중에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다육이라 하여 작은 녀석을 아주 저렴하게 들였다.
분갈이 정성들여 해 주고 6개월을 들여다 보기만 하였다.
다육에게 힘든 여름이 다가오고 웃자라면서 수형이 길어져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이리도 예쁜 꽃을 올려 주었다.
제자, 친구, 식구도 그렇고, 식물 조차도 기다려 주어야 하는것임을 새삼 되새기게 한다.
인내가 있으니 귀하게 생각되고, 흔하지 않으니 아름답다.
요녀석은 부용이라 한다.
제자, 친구, 식구도 그렇고, 식물 조차도 기다려 주어야 하는것임을 새삼 되세기게 한다.
인내가 있으니 귀하게 생각되고, 흔하지 않으니 아름답다.
요녀석은 부용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