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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외국에서 오랫동안 채류하게 되면,

집에서 부모들과의 대화 이외에는 모국어를 사용 할 일이 없게 된다.

 

해외에 채류하게 되는 시기와 기간에 따라 각양 각색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주 심한 경우는 모국어를 잃어 버리거나 바꾸게 된다.

 

모국어가 바뀌게 되면 사고 체계또한 바뀌게 되는데,

언어에 따라 사고하는 방식이 다르게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어를 이용해서 사고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어는 무척이나 과학적인 언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혜리의 머릿속에서 한국어가 사라지지 않도록,

주말에는 한글 학교를 다닌다.

 

첫주 수업에서 만들어 온 하회탈...

 

춤을 배우러 간 것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하회탈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음악에 몸을 맞겨서 나온 동작이 아닐까?

 

사소한 것을 보고 나서도,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너무나도 과다한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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