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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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태, 그린 등으로 불리워지는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이 시도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발주, 도미니크 빼로(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France) 와 범건축이 설계, 삼성물산 건설부문(박덕규 팀장)에서 시공한 ECC회관.
6개월간의 시운전 결과 20% 정도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설비부분의 신기술 도입은 Peter Klaus, HLPP 에서 담당하였고,
지열 에너지 활용(Soil Energy) - 건축물 기초 부분에 환수 파이프를 설치하여, 냉 난방 부하에 조금 보탬을 준다.
구체 축열(Concrete Core Activation) 시스템과 우수 재활용(Rainwater Re-use)(화장실 변기등)시스템을 사용하였다.
인테리어 부분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였지만..
발표회의 설명에서 보면.. 바닥재 만큼은 고급(호주산 목재) 를 사용했다.
옥상정원 부분의 조경 일부분이 다운된걸 보면, 실험적인 부분도 있어 보이고,
초기 설치, 보수와 유지 비용측면에서 에너지 절약과의 절충점을 찾아 가고 있는듯 하다.
멀지않은 시기에, 에너지 절약 및 유지 보수 비용이 적은, 지속가능한 건축물 디자인은 필수 요건이 될 것이다.
2번째 ECC 답사였습니다.
도미니끄 빼로 강연회에서 성재형도 만나고 오랜만에 철재형도 만나고......
첫번째 답사때는 삼성건설 현장의 과장님한테 설명을 들었었는데 삼성건설쪽에서의 시공방법이나 설계 재검토 의지가 좀더 발전된 디자인에 일익을 담당한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건축은 한사람만 잘 났다고 다 되는건 아니구나라는 생각......
스키메틱 디자인을 한 사람이나, 실시설계를 진행한 사람이나, 시공을 맡은 사람이나, 심지어는 건축주의 의지까지 박자가 맞아야 제대로 된 건물이 나올 수 있는게죠......
설계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혼자서 잘난척 하는게 전부는 아닐듯 합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겸허히 배우는 자세, 새로운 방법에 대한 열린마음,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선호도 의 존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