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발트하우스의 조사장님,  최팀장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일로서는 비교적 자주, 오래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업무상 늘 바쁘신관계로, 따로 이야기를 찬찬히 나누며 만나뵙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거침없는 말투와 미래에 대한 자신있는 비젼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신다..
술 담배를 거의 안하시는데도, 술 먹으면서 하는 대화보다 더 자연스럽다.. ^_^

난 투덜거리기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입밖에 잘 담아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조사장님을 만나고는 어느새 이야기가 술 술 나와버린다..

물론 차후에 진행될 프로젝과 관련되었으니, 투덜거림 반, 프로젝트에 대한 개선 반이었지만...
너무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또한 내가 원하는 적절한 반응을 보여 주신다..

내가 최팀장에게 말했다..
"자네 조사장님과 일하기 참 힘들겠다... .^_^ 굉장히 까다로운 분이시고 감각이 있으시니..."

하지만.. 답답한 상사와, 내가 말하는걸 이해해 주지 못하는 윗사람과 일할때의 어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리라...

즐거운 저녁의 만찬과 대화였다...
좋은 친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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